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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일기획 이노션, 아시아태평양 지역 최대 광고제에서 본상 받아

김하민 기자 hamkim@businesspost.co.kr 2021-03-08 11:5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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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일기획과 이노션이 아시아 태평양 지역 최대 광고제에서 우수한 성적을 냈다. 

제일기획은 아시아 태평양 지역 주요 광고제인 '스파이크스 아시아(Spikes Asia)'에서 금상 1개, 은상 4개, 동상 3개 등 총 8개 본상을 수상했다고 8일 밝혔다.
 
제일기획 이노션, 아시아태평양 지역 최대 광고제에서 본상 받아
▲ 제일기획은 아시아 태평양 지역 주요 광고제인 '스파이크스 아시아(Spikes Asia)'에서 금상 1개, 은상 4개, 동상 3개 등 총 8개 본상을 수상했다고 8일 밝혔다. <제일기획>

제일기획은 인도 법인과 삼성전자가 함께 진행한 '삼성 굿 바이브' 캠페인으로 모바일부문에서 금상을 수상했다. 

굿 바이브 캠페인은 햅틱 기능과 모스부호를 결합한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해 시청각장애인과 일반인 사이의 의사소통을 가능하도록 하는 캠페인이다.

제일기획 관계자는 "혁신적 기술과 아이디어로 시청각장애인들은 휴대폰 사용이 불가능하다는 고정관념을 깨고 시청각장애인의 스마트폰 소통시대를 열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굿 바이브 캠페인은 모바일부문 외에도 디지털, 헬스케어부문 등에서도 은상 3개, 동상 1개를 수상했다. 

제일기획의 자회사 아이리스는 워너 뮤직 아시아와 진행한 '언성(Unsung)' 캠페인으로 음악부문 은상을 받았다.

현대자동차의 주력 광고계열사인 이노션도 본상을 수상했다.

이노션월드와이드는 현대자동차 브랜드 영화 '두 번째 걸음마'와 이노션·페이스북·영케미칼이 함께 진행한 '응원반창고' 캠페인으로 각각 디지털부문 동상 1개를 받았다.

'두 번째 걸음마'는 현대차의 새로운 브랜드 비전인 '인류를 위한 진보'의 의미를 담은 캠페인 영상이다. 

자동차 사고로 하반신 장애를 입게 된 박준범 장애인 양궁 국가대표 선수가 현대차가 만든 의료용 로봇 'H-MEX'의 힘을 빌려 어머니의 품으로 걸어가 안기는 모습을 담아 현대차의 인간 중심 모빌리티 철학을 보여줬다.

2020년 봄에 진행된 '응원반창고' 캠페인은 코로나19에 맞서 싸우고 있는 의료진을 격려하기 위해 광고회사,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페이스북, 의료용 밴드 제조기업 영케미칼 등이 손을 맞잡고 진행한 캠페인이다. 

이노션과 페이스북코리아가 인스타그램을 통해 국민의 응원 메시지를 모아 영케미칼이 지원한 반창고에 새겨 총 40만 매의 반창고를 전국 코로나19 전담 의료기관에 배포했다.

김정아 이노션 CCO(크리에이티브 최고 책임자)는 "올해 수상작은 광고 캠페인을 통해 따뜻한 메시지를 선사하는 좋은 크리에이티브의 예시다"며 "앞으로도 최첨단 기술과 크리에이티브의 접목으로 사회 공헌 광고마케팅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스파이크스 아시아는 아시아 태평양 지역 최고 권위의 광고제로 꼽힌다. 1986년 시작돼 매년 9월 싱가포르에서 개최돼 왔다. 

2020년에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취소됐다가 비대면심사를 통해 2021년 2월23일, 3월1일과 4일에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수상작을 발표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하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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