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게임 스타트업인 베이글코드가 기업공개(IPO)를 추진한다.
베이글코드는 8일 기업공개 공동 상장주관사로 미래에셋대우, 대신증권, KB증권을 선정했다. 상장 목표시기는 이르면 2022년, 늦으면 2023년 상반기다.
김준영 베이글코드 대표이사는 “설립 이후 고속성장을 해온 베이글코드의 원동력은 뛰어난 인재와 게임사업 전문성이다”며 “기업공개 추진으로 베이글코드의 인지도를 높이면서 글로벌 경쟁력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베이글코드는 2012년 설립된 모바일게임 스타트업이다. 2017년 ‘클럽 베가스’를 출시한 뒤 이용자 4천만 명 이상을 확보했다. 2020년 매출액은 575억 원이다.
2018년 영국 현지 퍼블리셔(게임 유통·서비스사) 잭팟조이를 인수했다. 2020년 10월까지 시리즈D에 이르는 4차례 투자를 통해 모두 770억 원을 유치했다.
베이글코드는 올해 신작 게임 2종을 내놓으면서 대규모 인재채용과 마케팅 확대도 병행하기로 했다.
게임업계의 연봉 일괄 인상 흐름에도 합류했다. 직군별 연봉 인상규모(스톡옵션 포함)를 살펴보면 개발직군 2300만 원, 비개발직군 1500만 원이다.
최근 미국 캐주얼게임사 빅피쉬게임즈 출신의 제프리 립택 사업개발 부사장을 영입했다. 이를 통해 글로벌 대형 퍼블리셔로 성장하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비즈니스포스트 이규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