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원 주가가 오를 것으로 전망됐다.
코로나19로 무인 솔루션 수요가 늘어 보안과 건물관리 양쪽 부문 모두에서 올해 견조한 실적 증가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됐다.
이상헌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8일 에스원 목표주가를 12만 원,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각각 유지했다.
직전 거래일인 5일 에스원 주가는 8만26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이 연구원은 “에스원은 올해 견조한 실적 향상이 예상되는데도 주가가 역사적 밴드 하단에 머물고 있다”며 “밸류에이션(실적 대비 주가 수준) 측면에서 매력적이다”고 바라봤다.
에스원은 2021년에 연결기준으로 매출 2조3139억 원, 영업이익 2166억 원을 거둘 것으로 예상됐다. 2020년보다 매출은 4.1%, 영업이익은 5.9% 늘어나는 수준이다.
이 연구원은 “코로나19 사태로 비대면이 일상화되면서 인공지능(AI)을 적용한 지능형 보안솔루션 확산, 생체인증을 접목한 무인솔루션 증가, 정보통신기술을 활용한 정보 보안시장 확대, 빅데이터를 적용한 통합관제센터 구축 등이 등이 올해 새로운 트렌드로 떠오를 것이다”고 내다봤다.
에스원은 올해 통합 보안플랫폼 구축에 집중하겠다는 목적 아래 연구개발(R&D)조직을 사업부조직과 통합했다. 물리보안사업과 건물관리사업 조직도 하나로 합쳤다.
2021년 2월에는 통합 보안플랫폼을 구성하는 제품군으로서 발열감지 솔루션을 출시했다. 인공지능 기반으로 마스크 착용 여부를 검출하는 방식이다.
가까운 시일 안에 스마트 건물관리솔루션도 시장에 선보이기로 했다. 건물의 설비 제어나 에너지 관리 등을 사물인터넷(IoT) 센서가 맡는 방식이다.
이 연구원은 “코로나19로 출입과 관리, 방역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고 상권 변화에 따른 공실률 관리도 어려워지면서 종합 빌딩관리를 원하는 수요가 늘어나고 있다”며 “에스원의 스마트 건물관리솔루션은 시설물에 더해 자산관리서비스까지 가능하다”고 봤다.
에스원은 스마트 건물관리솔루션을 바탕으로 건물관리사업 고객군을 15층 이상 건물에서 5층 안팎의 중소형 빌딩까지 확대할 방침을 세웠다. [비즈니스포스트 이규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