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병현 기자 naforce@businesspost.co.kr2021-03-07 12:0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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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백화점이 고객들로부터 헌옷, 신발, 가방 등을 기부받는 친환경 캠페인을 확대해 운영하기로 했다.
현대백화점은 8일부터 고객 참여형 친환경 캠페인인 ‘365 리사이클 캠페인’을 전국 모든 점포로 확대해 진행한다고 7일 밝혔다.
▲ 현대백화점 직원이 친환경 캠페인 참여 고객으로부터 헌옷을 넘겨받고 있다. <현대백화점>
다만 2월26일 서울 여의도에 문을 연 ‘더현대서울’ 지점은 4월1일부터 캠페인을 시행한다.
현대백화점은 고객들의 캠페인 참여를 독려하기 위해 사은품 증정행사를 벌인다.
8일부터 31일까지 헌옷이나 신발, 가방 등 재판매할 수 있는 품목 3점 이상을 기부하는 고객에게 스웨덴 친환경 브랜드인 스칸맘의 행주를 사은품으로 준다.
현대백화점에 따르면 지난해까지 10만여 명 고객이 365 리사이클 캠페인에 참여했으며 기부 받은 물품은 모두 50만여 점에 이른다.
현대백화점은 기부받은 물품을 사회적 기업인 아름다운 가게를 통해 재판매한 뒤 수익금 전액을 청각장애아동 수술비와 소외계층 방한용품 지원 등에 쓰고 있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올해 365리사이클 캠페인뿐 아니라 지난해 처음 도입한 플라스틱 수거 캠페인이나 친환경VIP제도 등도 운영을 확대한다”며 “앞으로도 고객들이 쉽게 참여할 수 있는 친환경 캠페인이나 제도를 추가로 마련해 환경보호라는 사회적 가치 실현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나병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