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남 DB손해보험 대표이사 부회장이 사실상 4번째 연임에 성공했다.
DB손해보험은 3월26일 열리는 주주총회에 김정남 부회장을 사내이사로 재선임하는 안건을 올린다고 5일 공시를 통해 밝혔다.
김 부회장의 임기는 3년이다.
김 부회장은 2010년 DB손해보험의 전신인 동부화재 대표이사에 처음 올랐다. 2012년, 2015년, 2018년 연임했다. 2020년 7월에는 사장에서 부회장으로 승진했다.
김 부회장이 처음 대표이사에 취임할 당시 고객은 530만 명이었는데 2020년 1천만 명으로 1.9배 늘었다.
같은 기간 매출은 6조 원대에서 13조7천억 원으로 2.3배, 총자산은 10조 원에서 43조7천억 원으로 4.3배 증가했다.
DB손해보험은 정종표 개인사업부문장 부사장을 사내이사로 신규선임하는 안건도 주주총회에 올린다. 정 부사장의 임기도 3년이다.
DB손해보험은 문정숙 숙명여자대학교 소비자경제학과 교수를 사외이사로 신규선임하고 김성국, 최정호 사외이사를 재선임하는 안건도 주주총회에서 의결하기로 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고두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