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 주식 매수의견이 유지됐다.
매출 증가세가 이어지고 자회사 비용 지출 감소와 전자상거래 플랫폼 SSG닷컴의 성장으로 올해 실적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남성현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5일 이마트 목표주가 22만 원,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했다.
이마트 주가는 4일 18만2천 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남 연구원은 “오프라인 매출 회복, 가전 및 가구 매출 증가 등으로 지난해 4분기 실적 증가세가 올해 1분기에도 이어질 것으로 전망한다”며 “자회사들도 2021년에는 실적 개선이 가능할 것이다”고 내다봤다.
이마트 자회사들은 올해 비용 지출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됐다.
조선호텔은 올해 서울 강남구 역삼역에 호텔을 연 뒤 당분간 지점을 추가로 내지 않을 것으로 파악됐다.
신세계푸드는 사업부 재편에 이어 수익을 내지 못하는 부문을 정리하고 있다.
남 연구원은 “이마트24도 기존점 매출 회복 등으로 적자규모가 줄어들 것이다”고 내다봤다.
SSG닷컴은 식품부문을 내세워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는데 오픈마켓으로 전환되면 실적이 더 늘어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됐다.
남 연구원은 “SSG닷컴은 식품부문에에서 경쟁력을 구축하고 있어 소비자 충성도가 높다”며 “SSG닷컴이 오픈마켓으로 전환된다면 상품군 확대에 따른 신규고객 유입, 종합몰 형태 구축, 이마트 매장과 연계한 전략 수행 등으로 매출이 더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이마트는 2021년에 연결기준으로 매출 24조8840억 원, 영업이익 4120억 원을 낼 것으로 예상됐다. 지난해보다 매출은 11.2%, 영업이익은 67.6%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감병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