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철완 금호석유화학 상무가 어머니와 함께 금호석유화학 주식 75억 원어치를 사들였다.
박 상무는 4일 공시를 통해 금호석유화학의 특별관계자 보유지분율이 기존 10%(304만6782주)에서 10.12%(308만2207주)로 높아졌다고 밝혔다.
박 상무는 2일 금호석유화학 주식 9550주를 장내에서 사들였다. 모두 19억8928만9926원어치다.
박 상무의 금호석유화학 지분율은 10%(304만6782주)에서 10.03%(305만6332주)로 높아졌다.
같은 날 박 상무의 어머니 김형일씨도 금호석유화학 주식 2만5875주를 장내매수했다. 모두 55억911만2380원어치다.
김씨는 금호석유화학 주식을 보유하고 있지 않았다. 이번에 0.08%(2만5875주)를 확보해 새롭게 특별관계자로 이름을 올렸다.
김씨는 금호석유화학 주식 취득금액 가운데 4억3100만 원을 미래에셋대우증권으로부터 차입했다. 금호석유화학 주식 2천 주를 담보로 설정했다.
3월 열리는 금호석유화학 정기 주주총회를 앞두고
박찬구 금호석유화학그룹 회장(지분율 6.69%)과 조카인 박 상무의 경영권 다툼이 본격화하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강용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