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연과 덕성 등 윤석열 검찰총장 관련주로 분류되는 회사 주가가 상한가에 거래를 마쳤다.
윤석열 검찰총장이 사의를 밝히면서 정계에 입문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4일 서연 주가는 전날보다 29.95%(3100원) 오른 1만3450원에 거래를 마쳤다.
덕성 주가는 29.92%(2510원) 상승한 1만9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서연은 사외이사가, 덕성은 대표이사와 사외이사가 윤 총장과 서울대학교 법대 동문으로 알려지면서 관련주로 여겨졌다.
두 기업 모두 '대표이사 또는 사외이사 등 회사 관계자가 윤 총장과 동문인 것은 사실이지만 사업 관련성이 없다'는 내용의 해명공시를 내놨지만 여전히 관심이 지속되고 있다.
이날 윤 총장은 오후 2시 대검찰청 청사에 들어서며 사의를 표명했다.
윤 총장은 “지금까지 해온 것과 마찬가지로 앞으로도 어떤 위치에 있든 자유민주주의를 지키고 국민을 보호하기 위해 힘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정치권에서는 윤 총장이 자리에서 물러난 만큼 대통령선거주자로서 행보를 시작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그가 야권의 유력한 대선후보로 꼽혀왔기 때문이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오마이뉴스 의뢰로 여야 주요 정치인 14명을 놓고 진행한 2월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 조사결과 윤 총장은 15.5%를 보이며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함께 공동 2위에 올랐다.
1위는 23.6%의 선호도를 나타낸 이재명 경기지사가 차지했다.
리얼미터의 여론조사는 2월22일~26일 닷새 동안 전국 18세 이상 2536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응답률은 5.5%, 표본 오차는 95% 신뢰 수준에서 ±1.9%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비즈니스포스트 박안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