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수 각자대표는 음악·영상·디지털 콘텐츠사업을 중심으로 한 M컴퍼니를, 이진수 각자대표는 웹툰·웹소설 등 스토리 기반 콘텐츠와 플랫폼사업을 중심으로 한 페이지컴퍼니를 맡는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의 글로벌사업은 이 대표가 총괄한다.
두 각자대표가 각자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기존 사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사업 사이 융합을 통한 추가적 시너지 창출과 혁신적 비즈니스 모델 구축을 위해 힘을 모은다.
또한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사내독립기업 사이 시너지 극대화를 위해 대표 직속으로 '시너지센터'도 신설한다.
시너지센터는 재무와 인사, 전략 등을 태스크포스(TF) 형태로 운영해 사업간 시너지 제고를 위한 전략의 수립과 조직원의 안정적 융화를 돕는다.
시너지센터 센터장은 카카오M 경영지원부문을 총괄해 온 권기수 부문장이 맡는다.
권 센터장은 2014년 다음커뮤니케이션과 카카오가 합병할 당시 최고재무책임자(CFO)를 맡아 합병작업을 주도했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공식 출범과 함께 '엔터테인 디퍼런트(Entertain, Different)'를 슬로건으로 제시했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새 슬로건을 두고 "카카오페이지와 카카오M이 공유하는 혁신DNA에 기반해 틀에 얽매이지 않고 과감히 도전함으로써 엔터테인먼트산업의 혁신과 진화를 이끌겠다는 의지를 담았다"고 말했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엔터테인먼트 분야 전반에 걸쳐 콘텐츠 지식재산을 확장하고 사업 다각화를 추진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또한 글로벌시장을 겨냥해 탄탄한 지식재산의 기획 및 제작에 역량을 집중하고 콘텐츠 경쟁력의 차별화를 강화하기로 했다.
이 대표는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모든 콘텐츠 장르를 아우르는 사업 포트폴리오와 가치사슬(밸류체인)을 구축했다"며 "혁신을 통해 성장과 진화를 해온 카카오M과 카카오페이지의 공통 DNA를 바탕으로 글로벌 엔터테인먼트산업에서 영향력을 확장해 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김 대표는 "콘텐츠 비즈니스의 혁신과 진화를 더욱 가속화해 글로벌 엔터테인먼트기업으로 성장해 나가겠다"며 "새로운 콘텐츠와 지식재산 확보를 위해 투자를 활성화하고 엔터테인먼트산업 전반의 성장에 기여하는 동시에 역량있는 인재들에게 더 많은 기회를 제공하는 등 선한 영향력을 확산시키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하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