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양이 2021년 1분기 주택사업과 에너지사업부문에서 수주액 9200억 원을 달성했다.
한양은 1분기에 주택사업과 에너지사업에서 각각 8141억 원, 1116억 원어치를 수주했다고 2일 밝혔다.
주택사업은 천안, 향남, 아산 등 3개 현장에서 추진된다.
한양은 천안풍세 차입형 토지신탁사업을 통해 충청남도 천안시 동남구 풍세면 일원에 3200세대의 공동주택과 근린생활시설 등을 만든다. 지하 2층에서 지상 29층 높이로 30개 동을 조성한다.
공사비는 5342억 원이다. 교보자산신탁이 자금조달을 책임지는 차입형 토지신탁 방식으로 추진된다.
경기도 화성시 향남읍 일대에는 945세대의 공동주택과 부대복리시설을 건설하는 화성향남 관리형 토지신탁사업을 추진한다.
공사비 1560억 원으로 지하 2층에서 지상 27층 높이로 11개 동을 만든다.
한양은 아산신인 장기민간임대주택사업을 통해 충청남도 아산시 신인동에 725 세대의 공동주택과 근린생활시설, 부대복리시설 등을 만든다.
공사비는 1239억 원이다. 지하 4층에서 지상 25층 높이로 총 8개 동을 조성하며 10년 동안 거주할 수 있는 장기민간임대주택으로 운영한다.
한양은 주력사업인 주택사업에서 도시정비, 공모사업, 개발사업 등으로 수주를 다변화하겠다고 밝혔다.
신탁연계형 도시정비사업을 발굴하며 수도권 소규모 재건축에도 수익성을 고려해 선택적으로 진출한다.
한양은 개발형사업의 수주역량을 높이기 위한 부동산개발본부도 신설했다.
에너지사업에서는 2월 고흥만 수상 태양광발전 EPC(설계·조달·시공)사업으로 마수걸이 수주에 성공했다. 수주규모는 1116억 원이다.
한양 관계자는 "공모사업과 민간제안형 개발사업, 비주거사업분야 등에 진출해 지속성장을 위한 기반을 다지겠다"며 "에너지사업 부문에서도 성과를 가시화하며 주택개발·에너지기업으로 입지를 확고히 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박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