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유치원생과 초·중·고교생이 2일부터 새 학년 첫 등굣길에 나선다.
교육부는 2일부터 전국의 유치원과 초·중·고교에서 일제히 2021학년도 신학기 등교가 시작된다고 1일 밝혔다.
▲ 새 학기 등교 개학을 이틀 앞둔 2월28일 오후 서울 종로구 창신동문구완구시장에서 한 학생이 학용품을 고르고 있다. <연합뉴스> |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코로나19 확산세가 계속되고 있어 전교생 전면 등교는 어렵다. 그러나 교육부의 등교 확대 방침에 따라 현재 거리두기 단계에서 유치원생과 초등학교 1~2학년은 매일 등교할 수 있다.
진로, 진학 지도가 시급한 고등학생 3학년도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매일 등교가 원칙이다. 특수학교(급) 학생, 소규모 학교는 2.5단계까지 밀집도 적용 여부를 자율적으로 결정할 수 있어 매일 등교가 가능하다.
매일 등교 대상이 아니면 지난해와 비슷하게 일주일에 2~3회 학교에 가거나 격주 등교, 3주 가운데 2주 등교하게 된다.
거리두기 1단계에서 밀집도는 3분의 2 이하가 원칙이나 조정이 가능하고 1.5단계에서는 3분의 2가 적용된다.
2단계가 되면 밀집도는 3분의 1이 원칙(고등학교는 3분의 2)이지만 최대 3분의 2까지 확대할 수 있고 2.5단계에서는 유·초·중·고 모두 3분의 1을 준수해야 한다. 거리두기가 3단계로 격상되면 원격수업으로 전환된다.
하지만 정부가 거리두기 체계를 개편하면 학교 밀집도 원칙 자체가 바뀔 수 있다. 교육부는 최대한 예측 가능하게 학사를 운영해 학교 현장의 혼란을 최소화하겠다는 방침을 세웠다. [비즈니스포스트 나병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