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금융  금융

4대 시중은행 신용대출금리 최저선 6개월 만에 0.6%포인트 올라

은주성 기자 noxket@businesspost.co.kr 2021-02-28 18:09:06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신용대출 금리가 6개월 만에 0.6%포인트 오르면서 소비자 부담이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28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은행, 신한은행, 하나은행, 우리은행 등 4대 시중은행의 25일 기준 신용대출 금리(1등급·1년)는 연 2.59∼3.65% 수준이다.
 
4대 시중은행 신용대출금리 최저선 6개월 만에 0.6%포인트 올라
▲ 28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은행, 신한은행, 하나은행, 우리은행 등 4대 시중은행의 25일 기준 신용대출 금리(1등급·1년)는 연 2.59∼3.65% 수준이다.

이는 지난해 7월 말(1.99∼3.51%)와 비교해 하단이 0.6%포인트 높아진 것이다.

신용대출 금리 뿐만 아니라 주택담보대출 금리도 상승하고 있다.

4대 은행의 25일 기준 주택담보대출 금리(코픽스 연동)는 연 2.34∼3.95%다. 지난해 7월 말(2.25∼3.95%)보다 최저 금리가 0.09%포인트 높아졌다.

신용대출 금리는 은행채 등 금융채 단기물 금리를 지표로 삼는데 이들 금융채 금리 상승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파악된다.

또 지난해 10월 이후 금융당국이 본격적으로 신용대출 규제 강화에 나서면서 은행들이 우대금리폭을 크게 낮춘 점도 신용대출 금리에 영향을 미쳤다.

주택담보대출 변동금리는 주로 코픽스(자금조달비용지수)를 따른다. 코픽스는 쉽게 말해 국내 8개 은행이 대출에 쓰일 자금을 조달하는데 얼마나 많은 비용(금리)을 들였는지 나타내는 지표다.

은행권이 2월에 적용한 코픽스(1월 기준)는 신규취급액 기준 0.86%로 지난해 7월(0.81%)보다 0.05%포인트 높아졌다.

대출금리 상승세는 신규 차주뿐 아니라 이미 대출을 받은 기존 차주들에게도 부담이 될 수밖에 없다.

신용대출은 약정에 따라 3개월, 6개월 단위로 현시점의 기준금리를 적용받는 사례가 많은데 금리가 오르는 만큼 이자가 늘어나기 때문이다.

최근 신용대출 증가속도가 더뎌진 데는 금리 상승도 영향을 미쳤다는 시선이 나온다.

25일 기준 KB국민은행, 신한은행, 하나은행, 우리은행, NH농협은행 등 5대 시중은행의 신용대출 잔액은 135조1747억 원이다. 이는 지난달 말(135조2390억 원)보다 643억 원 줄어든 수치다. [비즈니스포스트 은주성 기자]

최신기사

국가전산망 장애 담당 공무원 투신 사망, 경찰 "조사 대상 아니었다"
르노코리아, 10월 한 달 동안 전기SUV에 특별 구매지원금 250만 원 지급
티웨이항공 프랑크푸르트 취항 1주년, 운항 530편에 10만 명 탑승
애플 비전프로 개편 잠정 중단, 메타 대항할 스마트글라스 개발에 속도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이진숙 전 방통위원장, 4일 체포적부심 진행
머스크 X 인수 관련 소송 이관 시도 실패, 법원 "제출된 사유 인정 어려워"
LG전자 조주완 부산대에서 산학협력 30주년 특강, "성공 아닌 성장 중요"
해외언론 "트럼프 의약품 관세 시행 무기한 연기, 준비 작업은 진행 중"
삼성전자 내년 임직원 외국어 평가 인센티브 시행, 최대 100만 원 상품권 지급
금융 노사 임금 3.1% 인상 잠정 합의, 주4.5일제 도입 TF도 구성하기로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