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이 지난해 수출 감소에도 세계 수출 7위를 지켰다.
28일 세계무역기구(WTO) ‘2020년 세계 주요국 교역동향’에 따르면 한국은 지난해 세계 전체 수출의 3.1%를 차지해 7위에 올랐다.
▲ 한국이 지난해 세계 수출 7위를 지켰다. 사진은 부산항 신선대부두 수출입 화물 모습. <연합뉴스> |
한국은 세계 수출비중이 2019년 2%대로 떨어졌으나 1년 만에 다시 3%대를 회복하며 7위를 지켰다.
세계 1위부터 6위도 중국(15.8%), 미국(8.8%), 독일(8.4%), 네덜란드(4.1%), 일본(3.9%), 홍콩(3.4%) 순으로 2019년과 변함이 없었다.
한국은 2019년과 비교해 2020년 연간 수출이 5.5% 줄어 수출 상위 10개국 가운데 중국(3.7%), 홍콩(2.6%), 네덜란드(-4.8%)에 이어 4번째로 양호한 수출 실적을 냈다.
프랑스(-14.5%)와 미국(-12.9%)은 지난해 수출이 10% 이상 줄었고 일본(-9.1%)도 상대적으로 크게 감소했다.
한국은 지난해 수출과 수입을 합한 교역순위에서도 9위에 오르며 2019년 순위를 유지했다.
한국은 지난해 세계 교역의 3.0%를 차지했다. 역대 최고치인 2011년과 같은 수준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이한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