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기업과산업  인터넷·게임·콘텐츠

네이버, 스페인 중고거래 플랫폼기업 왈라팝에 1500억 원 투자

이규연 기자 nuevacarta@businesspost.co.kr 2021-02-26 11:14:49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네이버가 스페인 중고거래 플랫폼기업 왈라팝에 1550억 원을 투자한다.

네이버는 코렐리아캐피탈을 통해 스페인 최대 규모의 중고거래(리셀 커머스)기업 왈라팝에 1억1500만 유로(한화 약 1550억 원)를 투자하기로 결정했다고 26일 밝혔다.
 
네이버, 스페인 중고거래 플랫폼기업 왈라팝에 1500억 원 투자
한성숙 네이버 대표이사.

이번 투자는 네이버가 2016년 코렐리아캐피탈 K-펀드1에 참여한 이래 최대 규모의 글로벌 투자금액이다. 

네이버는 앞으로 네이버의 기술 활용 등과 관련해서도 왈라팝과 협의하는 등 더욱 진전된 관계를 모색하기로 했다. 

왈라팝은 스페인 중고거래시장에서 점유율 63%를 차지하고 있다. 패션과 의류, 전자기기 등의 소형 품목 외에도 자동차, 오토바이, 부동산 등 여러 품목이 거래되고 있다. 

여기에 인공지능(AI) 등 다양한 기술과 사업노하우를 결합하면 시너지를 낼 수 있다고 네이버는 판단하고 있다. 

한성숙 네이버 대표이사는 “이번 투자는 앞선 왓패드 인수, 빅히트엔터테인먼트·YG엔터테인먼트와 협업처럼 네이버가 미래 유행을 이끌 세대를 선점해 장기적 글로벌 성장을 도모할 수 있는 이정표가 될 수 있다”며 “왈라팝과 장기적으로 글로벌 가능성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롭 캐시디 왈라팝 CEO는 “이번 투자를 통해 이용자에게 지속해서 최고의 사용 경험을 제공하는 왈라팝의 발자취를 이어갈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플뢰르 펠르랭 코렐리아캐피탈 대표는 “코로나19의 영향으로 글로벌경제는 더욱 지속가능한 발전을 추구하는 방향으로 전환하고 있다”며 “코렐리아캐피탈은 네이버와 함께 유럽의 우수한 기술 기업들을 만들어내는 데 함께 기여할 계획을 세웠다”고 말했다.

네이버는 유럽 지역에서 럭셔리 패션 재판매 플랫폼 ‘베스티에르 콜렉티브’, 음향기술 전문기업 ‘드비알레’, 구인구직 플랫폼 ‘잡티저’, 모빌리티기업 ‘볼트’ 등 17개 기업에 투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규연 기자]

최신기사

최태원 'SK하이닉스 HBM'에 자신감, "엔비디아 젠슨 황 요구보다 개발 빨라"
최태원 "수출주도 경제 바꿔야", '경제 연대' '해외투자' '해외시민 유입' 필요
윤석열 구속에 엇갈린 반응, 국힘 "사법부에 유감" 민주당 "국민 분노 덕분"
우리금융 회장 임종룡 해외투자자에 서한, "밸류업 정책 일관되게 추진할 것"
하나금융 함영주 베인캐피탈에 국내 투자 확대 요청, "새 사업기회 창출"
'내란 우두머리' 혐의 윤석열에 구속영장 발부, 현직 대통령 사상 처음
HD현대건설기계 필리핀서 굴착기 122대 수주, 세계 시장 점유율 확대 박차
비트코인 1억5544만 원대 1%대 상승, 트럼프 취임 기대에 강세
[재계 뉴리더] '사촌경영' LS그룹 오너 3세대 부상, 2030년 '3세 시대' 첫 ..
영업 치우친 4대 금융 은행장 인사, 밸류업 챙길 지주 CFO 무게감 커졌다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