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기는 주력제품인 적층세라믹콘덴서(MLCC) 수요가 지속해서 늘어 실적이 좋아질 것으로 예상됐다.
▲ 경계현 삼성전기 대표이사 사장.
박강호 대신증권 연구원은 26일 삼성전기 목표주가를 25만 원,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유지했다.
25일 삼성전기 주가는 19만6천 원에 장을 마쳤다.
박 연구원은 “적층세라믹콘덴서의 수요는 TV의 대형화, 5세대 이동통신(5G) 스마트폰의 확산 및 노트북과 태블릿PC의 판매 증가로 지속해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며 “동시에 자동차의 전장화 추세에 따라 전장용 적층세라믹콘덴서 수요도 함께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반도체기판사업도 호조를 보일 것으로 예상됐다.
박 연구원은 “PC 판매가 늘어나고 서버 증설을 위한 기업들의 투자가 확대되면서 반도체기판도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며 “하지만 수요에 비해서 공급이 따라가지 못해 가격이 오를 수 있어 삼성전기의 수혜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삼성전기는 2021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9조2600억 원, 영업이익 1조2500억 원을 거둘 것으로 예상됐다. 2020년보다 매출은 12.8%, 영업이익은 50.7%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장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