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바이오·제약

SK텔레콤, 가입자당수익 정체로 4분기 실적 기대 밑돌아

조은진 기자 jej3617@businesspost.co.kr 2016-01-07 17:58:28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SK텔레콤이 음성무제한 요금제로 음성통화 수익이 크게 줄어 지난해 4분기에 기대보다 낮은 경영실적을 거뒀을 것으로 전망됐다.

황성진 HMC투자증권 연구원은 7일 SK텔레콤이 지난해 4분기에 연결기준으로 매출 4조3569억 원, 영업이익 4778억 원을 올렸을 것으로 예상했다.

  SK텔레콤, 가입자당수익 정체로 4분기 실적 기대 밑돌아  
▲ 장동현 SK텔레콤 사장.
이 예상치는 2014년 4분기에 비해 매출은 1.6% 증가하지만 영업이익은 2.5% 감소하는 것이다.

황 연구원은 SK텔레콤이 4분기에 연결기준으로 매출 4조3778억 원, 영업이익 5139억 원을 낼 것으로 봤으나 이번에 하향 조정했다.

황 연구원은 “SK텔레콤은 4분기에 가입자당수익(ARPU) 상승률이 예상보다 저조했다”며 “단말기 유통구조 개선법(단통법)으로 시작된 요금경쟁의 영향이 연말까지 이어진 것”이라고 분석했다.

SK텔레콤은 4분기에 가입자당수익으로 3만6817원을 거둔 것으로 추정된다. 이는 3분기보다 0.2% 오른 것이지만 애초 증권가에서 예상한 2% 상승률에는 크게 미치지 못한다.

황 연구원은 “SK텔레콤이 내놓은 ‘음성무제한 요금제’로 음성통화 수익이 많이 줄었다”며 “‘선택약정할인 요금제’도 인기를 끌고 있어 한동안 가입자당수익은 크게 늘지 않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선택약정할인 요금제는 단말기 보조금을 받지 않고 통신요금을 20% 할인받는 제도로 누적가입자 420만 명을 넘었다.

황 연구원은 할인요금제의 인기가 지속될 것으로 보고 2016년 연간 가입자당수익 성장률도 1.5%에서 1.1%로 조정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은진 기자]

최신기사

황주호 "한수원 폴란드 원전 사업에서 철수", 웨스팅하우스와 불공정 계약 의혹 확산
경제부총리 구윤철 "대주주 양도세 심사숙고" "노란봉투법안 우려 최소화"
내란 특검, '단전·단수 지시 의혹' 이상민 전 행전안전부 장관 구속기소
대통령실 웨스팅하우스와 불공정 협정 진상 파악 나서, 민주당 "윤석열 정부 매국행위"
사망보험금 55세부터 연금처럼 수령 가능, 금융위 '사망보험금 유동화' 추진
로이터 "엔비디아 중국에 블랙웰 기반 AI 반도체 샘플 공급 임박, HBM 탑재"
[19일 오!정말] 민주당 김병주 "국민 알 권리를 위해 윤석열 체포영장 집행 무산 과..
[오늘의 주목주] '웨스팅하우스와 불공정 협정 논란' 두산에너빌리티 8%대 급락, 코스..
한은 총재 이창용 "하반기 내수 중심 경제 회복세 지속" "트럼프 관세 불확실성은 여전"
나이스신용평가 "포스코이앤씨 안전사고 관련 부담, 사업경쟁력·수익성 악화"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