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위아 주가가 오를 것으로 예상됐다.
사업구조 다각화를 위한 노력이 성과를 내고 있어 주가가 재평가될 것으로 전망됐다.
이승환 대신증권 연구원은 25일 현대위아 목표주가 9만5천 원으로, 투자의견 매수(BUY)를 새로 제시했다.
24일 현대위아 주가는 7만7100원에 장을 마쳤다.
현대위아는 현대자동차그룹 부품회사로 현대자동차와 기아에 자동차엔진과 모듈, 등속조인트, 사륜구동시스템 등 자동차부품을 공급한다.
이 연구원은 “현대위아는 전기동력차용 통합열관리모듈을 개발해 수주까지 성공했다”며 “내연기관 중심의 사업구조를 변화하기 위한 현대위아의 사업 다각화 노력의 첫 번째 성과로 신규사업 성과가 가시화한 데 따라 주가가 재평가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내다봤다.
현대위아는 현대차그룹의 전기차 플랫폼인 ‘E-GMP’의 양산업체로 선정돼 2023년부터 납품이 예정돼있다.
이 연구원은 “현대위아는 수소차용 수소저장시스템과 공기압축기 개발 계획도 세웠다”며 “전기차 통합열관리모듈을 수주해 현대위아의 사업능력을 향한 신뢰도가 높아졌다”고 바라봤다.
현대위아는 2021년에 코로나19 위기가 해소되면 완성차 판매량이 증가해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됐다.
다만 기계사업의 회복이 실적에 변수가 될 것으로 꼽혔다.
현대위아의 기계부문은 전체 매출의 11% 가량을 차지하고 있다. 현대위아는 주로 자동차부품 가공기업을 대상으로 공작기계를 생산해 판매한다.
현대위아는 2021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7조7890억 원, 영업이익 1410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20년보다 매출은 18.1%, 영업이익은 95.8%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지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