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한영 국가철도공단 이사장(가운데)이 24일 대전시 동구 국가철도공단 본사에서 코스타리카 철도청(INCOFER)과 태평양연결철도 타당성 조사용역 계약을 화상으로 체결하고 직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있다. <국가철도공단> |
국가철도공단이 코스타리카 철도노선 복원사업 타당성조사 용역사업을 수주했다.
국가철도공단은 24일 대전시 동구 본사에서 온라인 화상을 통해 코스타리카 철도청(INCOFER)과 ‘태평양연결철도 타당성조사 용역사업’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용역사업은 코스타리카 수도권지역인 산호세와 태평양 연안의 푼타레나스를 연결하는 철도노선 98.3km을 복원하는 태평양연결철도사업의 타당성 여부를 검증하는 것이다.
국가철도공단은 국내기업들과 함께 현지시장 분석, 환경평가 등을 통해 이 사업의 타당성 여부를 검증하게 된다.
국가철도공단 관계자는 “이번 계약은 전통적으로 중남미 철도시장을 점유한 스페인 등 유럽국가와 경쟁을 뚫고 국가철도공단이 수주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국가철도공단은 이번 수주를 발판으로 삼아 코스타리카를 포함한 중남미 철도시장 진출에 적극적으로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국가철도공단은 코스타리카의 '산호세 광역여객철도사업'도 수주하기 위해 국내 컨소시엄 '팀코리아'를 구성하는 등 힘을 모으고 있다.
산호세 광역여객철도사업은 코스타리카 수도권지역의 교통난 해소를 목적으로 5개 노선의 총연장 84.9km를 복선 전철화하는 사업이다. 사업비는 약 1조8천억 원이다.
김한영 국가철도공단 이사장은 “이번 사업 수주는 앞으로 코스타리카, 페루 등 중남미 철도시장 진출을 위한 교두보 역할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공공기관과 민간기업의 상생협력을 통해 해외 철도시장에 적극적으로 진출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지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