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니아는 러시아에서 에이즈 바이러스 진단키트로 ‘AccuPower HIV-1 Quantitative RT-PCR Kit’와 C형 간염 바이러스 진단키트 ‘AccuPower HCV Quantitative RT-PCR Kit’의 판매허가를 획득했다고 24일 밝혔다.
▲ 박한오 바이오니아 대표이사.
바이오니아는 앞서 유럽, 아프리카, 동남아시아 등 지역에서도 2개 제품의 판매허가를 받았다.
바이오니아에 따르면 이번에 판매허가를 받은 2개 제품은 임상시험에서 글로벌 제약사 로슈의 진단키트에 맞먹는 민감도와 특이도를 보였다.
민감도는 감염자를 찾아낼 수 있는 정확도의 수준을 나타내고 특이도는 비감염자를 가려내는 정확도의 수준을 보여주는 잣대로 쓰인다.
바이오니아는 러시아 국립 모스크바 감염병원에서 자체기발 분자진단 장비를 이용해 에이즈 및 C형 간염 진단키트의 비교 임상시험을 수행했다.
바이오니아 관계자는 “유럽, 아프리카 등에 이어 러시아에서도 에이즈 및 C형 간염 진단 제품의 판매허가를 받으면서 북미지역을 제외한 세계 분자진단시장에서 글로벌기업과 경쟁할 수 있는 기반을 갖추게 됐다”며 “세계에 보급된 2천여 대의 바이오니아 진단장비를 이용해 분자진단시장 점유율을 더욱 높여나가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차화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