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CGV 주식 매수의견이 유지됐다.
코로나19 백신 공급이 이뤄지면서 관객 수와 영업이익이 빠르게 회복될 것으로 전망됐다.
김회재 대신증권 연구원은 24일 CJCGV 목표주가 3만6천 원, 투자의견 매수(BUY)를 각각 유지했다.
23일 CJCGV 주가는 2만8150원에 거래를 마쳤다.
김 연구원은 “국내 코로나19 백신이 공급되기 시작하면서 정상적 일상으로 복귀도 시작된다”며 “극장은 코로나19의 영향을 가장 크게 받았으나 정상화 속도도 빠를 것이다”고 내다봤다.
2021년 관객 수는 지난해와 비교해 크게 회복돼 1억4천만 명을 보일 것으로 전망됐다. 코로나19 사태 이전인 2015년부터 2019년까지 5개년 평균 관객수의 65% 수준이다. 2020년 관객 수는 6천만 명에 불과했다.
CJCGV는 코로나19 사태를 극복하기 위해 비 용절감을 실시해 판매비와 관리비를 절반 수준으로 낮췄고 지난해 11월 극장표 가격을 평균 1천 원 올린 것으로 파악됐다.
이에 따라 관객 수가 늘어나면 관객 수 증가폭보다 영업이익 증가폭이 더 커지는 이익 지렛대(레버리지)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전망됐다.
김 연구원은 “개봉작만 있으면 극장 수요는 충분하다는 것이 증명됐다”며 “할리우드 영화만 차질 없이 개봉되면 관객 수 회복속도보다 빠르게 영업이익이 회복될 수 있다”고 바라봤다.
CJCGV는 2021년에 연결기준으로 매출 1조1520억 원, 영업이익 430억 원을 거둘 것으로 전망됐다. 2020년 잠정 실적과 비교해 매출은 97.6% 늘고 영업이익은 흑자로 돌아서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박세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