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과컴퓨터 주식 매수의견이 유지됐다.
본업인 오피스사업부문에서 클라우드제품을 중심으로 매출이 늘어나고 소방안전 플랫폼과 전기차충전, 드론 등 신사업도 성장해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예상됐다.
김학준 키움증권 연구원은 23일 한글과컴퓨터 목표주가 2만4천 원, 투자의견 매수(BUY)를 각각 유지했다.
22일 한글과컴퓨터 주가는 1만8300원에 거래를 마쳤다.
김 연구원은 “2020년에 마스크사업이 성장을 견인했으나 2021년에는 본업인 오피스사업부문과 소방안전 플랫폼 등 신사업이 성장하며 추가 성장을 이뤄낼 것으로 기대된다”고 바라봤다.
오피스사업부문은 한컴웍스로 대표되는 클라우드제품을 중심으로 매출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한컴웍스는 한글과컴퓨터가 내놓은 업무협업 플랫폼으로 1분기 아마존웹서비스(AWS)에 출시를 앞두고 있다. 독일의 넥스트클라우드와 협업하며 판매처가 늘어나 3분기부터 실적에 반영될 것으로 예상됐다.
자회사인 한컴라이프케어는 소방안전 플랫폼과 관련해 사업 확장을 추진하고 있고 하반기 기업공개(IPO)를 앞두고 있어 한글과컴퓨터의 기업가치 증가를 이끌 것으로 전망됐다.
김 연구원은 “한컴모빌리티의 전기차 충전 관련 매출도 하반기에 반영될 것이다”며 “연결회사들의 드론사업도 진행될 것으로 추정된다”고 내다봤다.
마스크사업도 한글과컴퓨터 실적에 안정적으로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한글과컴퓨터는 2020년 하반기 마스크 판매단가가 낮아지고 미국 수출이 줄어들면서 4분기 들어 기대치보다 낮은 수준의 마스크 매출을 냈다.
2021년에는 마스크 판매단가가 안정되고 있고 유럽 수출을 통해 판매량이 늘어나면서 마스크사업부문이 한글과컴퓨터 실적에 안정적으로 기여할 것으로 파악됐다.
한글과컴퓨터는 2021년에 연결기준으로 매출 4462억 원, 영업이익 788억 원을 거둘 것으로 전망됐다. 2020년 잠정 실적과 비교해 매출은 11.2%, 영업이익은 15.5% 각각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박세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