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성희 포스코건설 대표이사 사장이 국회 산업재해 청문회에서 사망사고 발생에 사과하고 안전관리를 강화하는 계획을 내놓았다.
한 사장은 22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산업재해 청문회에 증인으로 출석해 '하청업체에서 추락 등 동일한 산업재해가 반복되고 있다'는 안호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지적을 받고 “공사현장에서 안전사고가 거듭돼 죄송하다”며 “하청업체 관련 안전사고를 줄이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 한성희 포스코건설 대표이사 사장이 22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산업재해 청문회에 증인으로 출석에 의원들의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연합뉴스>
재해발생 하청업체는 입찰제한, 등록취소 등의 조치를 취하고 있으며 안전교육도 실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 사장은 “연 4회 모든 협력사를 대상으로 현장직원은 물론 임원 대표들까지 안전교육을 진행하고 있다”며 “앞으로 이런 노력을 경주하겠다”고 말했다.
'해외 건설현장 사고를 은폐하려고 한 것이 아니냐'는 임종성 더불어민주당 의원 질의에 한 사장은 "보고기준에 맞춰 누락하지 않겠다"고 답변했다.
한 사장은 중대재해기업처벌법 시행에 맞춰 안전관리 체계를 더욱 단단히 구축하겠다면서 포스코건설이 2018년부터 중대재해를 예방하기 위해 특단의 대책을 마련했다는 점도 소개했다.
그는 “안전조직 확대, 안전투자, 각종 경영시스템 개선, 스마트세이프티 등을 도입했다”며 “중대재해는 계속해 줄어들고 있다”고 설명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감병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