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영석 현대중공업 대표이사 사장이 국회에서 22일 열리는 산업재해청문회에 출석할 것으로 보인다.
19일 임이자 국민의힘 의원실에 따르면 한 사장은 국회 환경노동위원회에 청문회 불출석 신청서를 내지 않았다.
현대중공업 관계자는 “한 사장의 청문회 출석이 아직 확실하게 결정된 것은 아니다”면서도 “한 사장의 출석을 전제로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현대중공업은 울산조선소에서 지난해 4건의 사망사고가 발생한 데 이어 올해 들어서도 5일 노동자 1명이 사망하는 등 산업재해가 잇따르고 있다.
이에 고용노동부 울산지청이 앞서 8일부터 이날까지 현대중공업 울산조선소의 안전관리체계를 집중 감독했다.
국회 환노위는 앞서 8일 전체회의를 열고 ‘산업재해 관련 청문회 실시계획서’를 채택했다. 증인과 참고인 출석요구안도 만장일치로 의결했다.
한 사장을 포함해
최정우 포스코 대표이사 회장, 우무현 GS건설 지속가능경영부문 대표 사장,
한성희 포스코건설 대표이사 사장, 이원우 현대건설 대표이사,
정호영 LG디스플레이 대표이사 사장,
박근희 CJ대한통운 대표이사 부회장.
박찬복 롯데글로벌로지스 대표이사, 노트먼 조셉 네이든 쿠팡풀필먼트서비스 대표이사 등 9명이 증인 출석을 요구받았다.
이 가운데
최정우 회장은 지병인 허리통증을 들어 18일 청문회 불출석사유서를 제출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강용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