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박찬복 롯데글로벌로지스 대표이사 부사장이 2019년 3월6일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열린 '롯데글로벌로지스 통합법인 출범 및 비전 선포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연합뉴스> |
△롯데글로벌로지스의 차세대 택배시스템 구축
박찬복은 롯데글로벌로지스의 차세대 택배시스템 구축에 힘을 쏟았다.
롯데글로벌로지스는 롯데정보통신과 함께 새로운 차세대 택배시스템을 2018년 3월부터 구축하기 시작해 2019년 9월 마무리했다.
롯데글로벌로지스의 기존 택배시스템은 계약관리, 집배송관리, 거래처 업무지원, 화물추적 및 사고처리, 서비스 품질관리 등 단위별 시스템이 각각 따로 존재해 현황을 한눈에 파악하기 힘들었다.
새롭게 구축된 시스템은 집배송구역의 데이터를 건물단위로 세분화해 물류센터 내부에서 잘못 분류되는 물량을 줄였고 택배물품의 재분류시간을 단축했다.
이로써 배송기사가 하루 동안 배달할 택배물량을 계산하는 ‘예정물량’의 정확도를 높여 택배 지연사례를 줄이고 배송속도를 높일 수 있게 됐다.
복잡한 정산업무 처리성능을 향상시키고 업무과정을 개선해 대리점의 부담을 줄였다.
또한 IT기술을 적용해 보안을 강화하고 자체 프라이빗클라우드 ‘L클라우드’를 적용해 설날과 며 “추석 명절 등 물량 집중시기에 과부하 없이 안정적으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했다.
마용득 롯데정보통신 대표는 “차세대 택배시스템 구축을 완료하면서 롯데글로벌로지스의 비즈니스 경쟁력을 향상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브라질 법인 6년만에 청산하고 해외법인 내실화 다져
박찬복은 2019년 브라질에 진출한지 6년 만에 브라질시장에서 손을 뗐다.
브라질은 인구 2억 명으로 세계 5위의 인구수를 자랑하지만 정치적 불확실성으로 시장환경이 좋지 않아 현지 물류업 상황이 좋지 않은 것으로 파악된다.
이 때문에 브라질 법인의 청산은 해외법인의 내실화를 다지는 작업의 일환으로 알려졌다.
롯데글로벌로지스의 글로벌사업은 전체 매출의 50%를 담당하는 핵심사업이다.
글로벌부문의 영업이익률은 2014년 2.8%에서 2015년 2.6%, 2016년 2.1%, 2017년 1.3%로 내림세를 보이다가 2018년 1.6%로 소폭 회복했다.
롯데글로벌로지스 관계자는 “롯데그룹과 시너지효과를 내기 위해 전략적 선택과 집중을 하고 있다”며 “브라질 법인은 사업의 확장성이 여의치 않다고 판단해 사업에서 철수하게 됐다”고 말했다.
△중부권 택배 메가허브터미널 건설
박찬복은 나날이 성장하고 있는 택배시장에 대응하기 위해 중부권 메가허브터미널 건설에 속도를 내고 있다.
롯데글로벌로지스는 2019년 6월20일 충청북도 진천군 초평면 은암리에 위치한 초평은암산업단지 안의 롯데글로벌로지스 부지에서 중부권 최첨단 택배메가허브터미널 기공식 행사를 진행했다.
롯데글로벌로지스는 매년 10% 이상 성장하고 있는 택배시장에 대응하고 규모의 경제를 실현해 원가 경쟁력을 개선하기 위해 중부권 택배메가허브터미널 구축을 결정했다.
텍배메가허브터미널은 3천억 규모의 건설비가 투자되며 지상 3층으로 연면적 16만5천㎡ 규모로 지어진다. 이 시설은 첨단 자동화 설비를 탑재해 하루 150만 박스를 처리할 수 있게 된다.
롯데글로벌로지스는 중부권 택배메가허브터미널의 위치를 진천으로 잡은 것을 두고 수도권과 지방의 물량을 모두 처리할 수 있는 지리적 이점이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박찬복은 기공식에서 “롯데글로벌로지스 중부권 택배 메가허브터미널은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기반으로 빅데이터와 인공지능을 적용한 첨단 자동화 터미널로 전초기지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롯데글로벌로지스와 롯데로지스틱스 합병법인의 대표이사로 선임
박찬복은 2019년 3월6일 롯데글로벌로지스와 롯데로지스틱스 통합법인의 대표이사로 선임됐다.
유통과 식품, 제조 등의 물류 인프라와 운영노하우를 갖춘 롯데로지스틱스와 택배사업을 통해 해외 12개 나라에 네트워크를 보유한 롯데글로벌로지스(옛 현대택배)가 결합한 법인의 수장을 맡게 된 것이다.
통합법인의 명칭은 롯데글로벌로지스가 됐다.
통합법인 롯데글로벌로지스는 매출 3조 원 규모로 국내 2위 물류기업으로 자리잡게 됐다. 물륭업계 1위 업체인 CJ대한통운의 2018년 매출은 9조2197억 원으로 롯데글로벌로지스보다 3배 정도 많다.
롯데글로벌로지스는 통합으로 해외 물류와 국내 내륙 수송, 창고운영 및 배송까지 이어지는 물류 전체 영역에서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
박찬복은 통합법인 출범 및 비전 선포식에서 “전략적으로 인프라를 확충하고 시너지를 극대화해 2025년 매출 5조 원을 달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고용여건 개선으로 남녀고용평등 우수기업 국무총리 표창 수상
박찬복이 이끄는 롯데로지스틱스는 2017년 5월31일 고용노동부가 주관하는 ‘남녀고용평등 우수기업 국무총리 표창’을 수상했다.
‘남녀고용평등 우수기업 국무총리 표창’은 성별에 따른 차별 없이 근무할 수 있도록 평등한 환경조성에 앞장선 기업을 선정하는 것이다.
특히 ‘적극적 고용개선조치 분야’는 다른 업종에 비해 여성직원의 고용률 및 관리자 비율이 낮은 업종에서 기업 스스로 조직 내 인사관리 시스템을 점검함으로써 그 이행실적이 우수한 기업을 선정해 시상하는 것이다.
롯데로지스틱스는 여성인력이 희소했던 업무분야에서 여성 인재 채용 및 승진 비율을 일정 비율이상 확보해 고용평등을 실현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롯데로지스틱스는 2013년 ‘가족친화기업 인증’을 획득한 후 지속해서 일과 가정을 양립하기 위한 다양한 지원제도를 발굴해 운영하고 있다.
△ 롯데로지스틱스 대표이사에 오르기까지
박찬복은 1988년 롯데케미칼의 전신인 호남석유화학에 입사하면서 롯데그룹과 인연을 맺었다.
호남석유화학은 1976년 공기업인 여수석유화학과 일본의 미쓰이석유화학이 5대5 지분을 투자해 설립한 회사로 1979년 공기업 민영화 흐름속에서 롯데그룹의 계열사로 편입됐다.
박찬복은 호남석유화학에서 경리와 감사업무를 맡아 일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후 롯데장학재단 이사대우, 롯데로지스틱스 영업관리부문·유통물류부문장을 역임하고 롯데로지스틱스 대표이사를 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