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과컴퓨터 주식 매수의견이 제시됐다.
아마존과 협력을 강화함으로써 글로벌 클라우드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할 것으로 전망됐다.
이승훈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17일 한글과컴퓨터 목표주가를 3만1천 원으로,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처음 제시했다.
16일 한글과컴퓨터 주가는 1만85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이 연구원은 “2021년은 한컴오피스가 글로벌 SaaS(서비스로서의 소프트웨어)시장에서 스마트워크의 핵심서비스로 재평가받는 원년이 될 것”이라며 “아마존과 긴밀한 협력관계를 고려할 때 한글과컴퓨터는 가장 저평가된 소프트웨어기업”이라고 바라봤다.
한글과컴퓨터는 아마존 클라우드 전략의 핵심 파트너로서 1분기에 한컴웍스를 시작으로 글로벌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하기로 했다.
한컴웍스는 오피스 소프트웨어와 이메일, 메신저, 화상회의 등 업무서비스를 망라한 통합 업무협업 플랫폼이다.
한글과컴퓨터는 2018년 한컴오피스를 공급하고 스마트워크를 위한 솔루션까지 제공하는 등 아마존과 긴밀하게 협업하고 있다.
코로나19가 완화하면 한컴오피스는 아마존 레퍼런스와 MS오피스 호환성을 기반으로 해외진출을 가속화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됐다.
한글과컴퓨터는 올해 연결기준으로 매출 4469억 원, 영업이익 730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된다. 2020년보다 매출은 11.3%, 영업이익은 7.1% 늘어나는 것이다.
스마트워크 수요 증가로 오피스와 재택근무 서비스 매출이 견고하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비즈니스포스트 남희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