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소비자·유통

중기부 장관 권칠승 "쿠팡의 미국 상장은 복수의결권 때문 아니다"

고두형 기자 kodh@businesspost.co.kr 2021-02-16 21:25:26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권칠승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쿠팡의 미국 뉴욕증시 상장 추진을 두고 복수의결권(차등의결권) 때문이 아니라고 봤다.

권칠승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16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벤처기업 고용동향 브리핑에서 “세계에서 복수의결권 관련 제도가 너무나 천차만별이라 정답은 없다”며 “복수의결권이 있다고 해서 상장이 편하게 되고 없다고 상장이 안된다고 보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중기부 장관 권칠승 "쿠팡의 미국 상장은 복수의결권 때문 아니다"
▲ 권칠승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쿠팡이 한국이 아닌 미국 뉴욕증시 상장을 선택하면서 복수의결권(차등의결권) 때문이 아니냐는 시선이 나오고 있다.

복수의결권은 창업주나 최고경영자(CEO)가 보유한 주식에 보통주보다 많은 의결권을 부여함으로써 적대적 인수합병(M&A) 등에 대비할 수 있도록 하는 경영권 방어수단이다. 

권 장관은 “복수의결권은 그 나라에 가장 맞는 방식을 취사선택하는 게 현명한 방법이다”면서도 “벤처기업이 유니콘으로 성장할 수 있는 생태계를 조성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기 때문에 정부에서 (도입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권 장관은 “실제로 상장하는 기업(쿠팡)이 미국 기업으로 미국에 상장하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쿠팡 지분 100%를 보유한 쿠팡LLC가 미국에 있는 회사이기 때문이다.

권 장관은 “쿠팡이 한국에서 사업을 펼쳐 유니콘기업으로 컸고 이를 바탕으로 미국 증시에 상장할 정도로 한국 벤처 생태계가 컸다는 것에 큰 의미가 있다”고 덧붙였다. [비즈니스포스트 고두형 기자]

최신기사

미국 'AI 데이터센터발 전력난' 이미 현실화, 빅테크 대책 마련 다급해져
이재명 '전기료 인상' 시사에 반도체·디스플레이 화들짝, 전력 직접구매·자체 발전 늘린다
플랜1.5 "대통령이 지시한 기후대응, 배출권 100% 유상할당해야 달성가능"
현대엔지니어링 수익성 회복에도 불안, 주우정 추가 비용 불확실성 '촉각'
국토부 김윤덕 "늦어도 9월 초 주택공급책 발표, 3기 신도시 속도감 중요"
유엔글로벌콤팩트 ESG 간담회, "지속가능 경영은 기업 성공에 필수적"
차우철이 일군 롯데GRS 실적 고공행진, 롯데그룹 핵심 CEO로 위상 커진다
[현장] 환경단체 vs. 산림업계 갑론을박, "바이오매스는 재생에너지인가"
롯데건설 재무건전성 관리 '청신호', 박현철 PF 우발부채 '여진' 대응 총력전
비트코인 시세 11만 달러로 하락 가능성, 투자자 차익실현 '시험대' 이어져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