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의 코나 전기차(EV)에 이어 전기 시내버스에서도 화재가 발생했다.
16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경상남도 창원시에서 운행하던 전기 시내버스에서 15일 화재가 발생했다.
▲ 15일 화재가 발생한 현대차의 일렉시티 모습. <현대자동차> |
불이 나 전소된 전기버스는 현대차에서 2019년 제조한 일렉시티로 정비공장에서 차고지로 이동하던 중이라 인명 피해는 없었다.
화재 버스에는 최근 잇단 화재로 리콜된 현대차 코나EV에 쓰인 것과 같은 종류의 LG화학 배터리가 탑재된 것으로 알려졌다.
소방서와 함께 현대차, 자동차안전연구원이 함께 화재 원인과 배터리 결함 여부 등을 조사할 것으로 보인다.
이 시내버스는 화재 발생전 파워 릴레이 어셈블리(RPA)라는 배터리 관련 부품을 수리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자동차업계에서는 조만간 국토교통부가 코나EV의 화재원인 조사결과를 발표할 것으로 보고 있다. 코나EV 화재원인은 자동차안전연구원에서 조사 중이다.
국토부는 배터리셀 제조 불량으로 화재가 발생할 가능성이 확인됐다고 밝혔으나 제조사인 LG에너지솔루션은 제조 결함 가능성을 부인했다.
현대차는 국토부의 조사 결과에 따라 코나EV의 배터리시스템 전량 교체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비즈니스포스트 장은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