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그룹 부동산개발 계열사인 SKD&D 주가가 오를 것으로 전망됐다.
올해 부동산개발 신규 프로젝트가 시작되고 신재생에너지 프로젝트가 실적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갈수록 커지며 부동산개발시장 위축에 따른 영향을 일부 만회할 가능성이 크다.
유재선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16일 SKD&D 목표주가 5만1천 원,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했다.
15일 SKD&D 주가는 4만165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SKD&D는 지난해 4분기에 부동산시장 위축에 따른 부동산개발 프로젝트 공백으로 부진한 실적을 봤다.
그러나 올해는 제주조선호텔 매각, 군포복합개발단지 착공 등 신규 프로젝트가 예정돼 있어 실적 회복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신재생에너지분야에서도 신규 풍력단지 착공이 계획돼 있어 부동산개발사업 실적 부진을 일부 만회할 가능성이 크다.
유 연구원은 "SKD&D는 당분간 부동산개발 중심의 사업 포트폴리오를 유지할 수밖에 없지만 장기적으로 풍력과 태양광, 연료전지발전 등 신재생에너지 프로젝트가 실적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부동산개발사업만큼 높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단기적으로 부동산개발 프로젝트 지연 등에 따른 실적 타격을 피하기 어려울 수 있지만 신재생에너지 분야 프로젝트 수주가 늘어나면서 실적 회복을 이끌 수 있다는 것이다.
SKD&D는 2021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6727억 원, 영업이익 920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20년과 비교해 매출은 3.9%, 영업이익은 34.2% 줄어드는 수치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용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