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원 국민의힘 서울시장 경선후보가 서울 상암동과 수색지역 개발 관련 공약을 내놓았다.
나 후보는 15일 서울시 마포구 상암 누리꿈스퀘어 연구개발 타워에서 '상암동정책 비전' 발표회를 열고 상암동에 100층 이상의 랜드마크를, 서울시 은평구 수색동에 제2의 디지털미디어시티(DMC)를 세우겠다고 밝혔다.
▲ 나경원 국민의힘 서울시장 예비후보. <연합뉴스> |
이 자리에는 진대제 전 정보통신부 장관이 함께했다.
진 전 장관은 나 후보 캠프에서 전문가 고문을 맡고 있다. 진 전 장관은 재임시절 상암 디지털미디어시티 조성에 관여하면서 '누리꿈스퀘어'를 작명하기도 했다.
나 후보는 "100층 이상 랜드마크는 서울 서북권의 숙원사업이지만 여러 차례 무산됐다"며 "각종 규제를 풀어 건물을 유치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서울시 송파구에 자리한 롯데월드타워의 경제 유발효과가 10조 원"이라며 "서북권의 위상뿐 아니라 수도 서울의 위상을 높이겠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수색역 주변에 제2의 디지털미디어시티를 추진해 서울시의 디지털 대전환을 이끌어 서울시민의 평균소득을 6만 달러로 만들겠다고 했다.
상암동 드론 택시 정거장 신설과 상암월드컵경기장 '가상현실(VR) 홀로그램 테마파크' 상설화 공약 등도 내놨다. [비즈니스포스트 김하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