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이 인공지능을 활용한 스마트주거 기술을 공개했다.
삼성물산은 여러 인공지능 기술들을 적용한 '래미안 RAI(Raemian Artificial Intelligence) 라이프관'을 공개했다고 15일 밝혔다.
▲ 삼성물산 직원이 15일 공개한 '래미안 RAI 라이프관'의 로봇을 통해 영상 통화를 하고 있다. <삼성물산> |
래미안 RAI 라이프관은 삼성물산이 2018년 스마트홈 기술을 적용해 선보인 '래미안 홈랩'을 업그레이드한 공간이다.
삼성물산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일반고객을 대상으로 한 전시관 개관은 추후 진행하겠다는 방침을 세웠다.
삼성물산은 코로나19로 바뀐 생활 양식을 반영해 래미안 RAI 라이프관의 공간을 구성했다.
래미안 RAI 라이프관은 크게 공용부와 세대 내부로 전시공간이 나누어진다.
공용부는 주차장과 단지 공용공간으로 구성됐다.
주차장에는 입주민의 차량 번호를 인식해 거주동에 가까운 주차공간으로 안내하는 지능형 주차유도 시스템과 입주민의 짐을 받아서 이동하는 배송로봇 기술을 선보였다.
아파트 입구에는 방문자 얼굴 인식 기능과 열화상 감지시스템이 설치됐다.
주민들은 집안에서도 CCTV를 통해 단지 공용부에 설치된 스마트팜의 식물 재배 상태를 확인할 수 있다.
단지 공용공간에서는 자율주행 기능을 갖춘 안내로봇이 고객 안내와 시설물 안내 등을 수행한다.
세대 내부에는 기존의 스마트홈 기능에 인공지능 솔루션이 적용됐다.
삼성물산은 입주민이 선호하는 식사, 휴식, 취침 환경을 공간별로 구성하고 욕조에 원하는 온도로 물을 받아놓는 기능도 구현했다.
코로나19로 재택 활동이 늘어난 점을 반영해 홈오피스과 홈스쿨링에 쓰이는 공간도 조성했다.
홈피트니스, 영화관람 등 취미활동을 즐길 수 있는 멀티룸도 선보였다.
김명석 삼성물산 건설부문 상무는 "삼성물산은 래미안에 다양한 지능형 기술을 적극 도입하고 있다"며 "인공지능 자동화 솔루션을 통해 초개인화된 맞춤형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정용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