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성현 목포해양대학교 총장(왼쪽)과 정호현 삼성중공업 기술개발본부장이 2월9일 '스마트 자율운항 선박기술 개발 및 실증'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은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삼성중공업> |
삼성중공업이 목포해양대와 대형선박 자율운항기술 실증을 추진한다.
삼성중공업은 목표해양대학교와 '스마트 자율운항 선박기술 개발 및 실증'을 위한 업무협약(MOU)를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삼성중공업은 이번 협약을 통해 목포해양대 항해 실습선인 '세계로호'에 독자 개발한 원격 자율운항 시스템(SAS)을 탑재한다. 이르면 8월부터 목포-제주 실습 항로 가운데 일부 구간에서 원격 자율운항기술 실증에 나선다.
실증에 성공하면 삼성중공업은 대형선박 원격 자율운항기술을 확보한 세계 첫 조선사가 될 것으로 전망됐다. 상용화 목표시점은 2022년이다.
목포해양대는 사전 자율운항 시뮬레이션 검증과 실제 운항 평가 등을 맡기로 했다.
정호현 삼성중공업 기술개발본부장은 "미래 선박시대 전환이라는 중요한 변화의 시기에 삼성중공업이 업계에서 가장 앞서 대형선 원격 자율운항기술을 확보하는 데 의미가 크다"며 "세계 조선해운산업계에서 삼성중공업의 원격 자율운항기술이 크게 자리매김할 것이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성보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