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호 기자 sangho@businesspost.co.kr2021-02-10 08:3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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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 주식 매수의견이 유지됐다.
올해 구리가격 상승과 수주 확대 등으로 매출과 영업이익에 힘을 받을 것으로 전망됐다.
▲ 이광우 LS 대표이사 부회장.
황어연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10일 LS 목표주가를 11만 원,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유지했다.
LS 주가는 9일 7만180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황 연구원은 “LS 매출과 영업이익은 지속적으로 개선될 것"이라며 "구리 가격이 수요 증가로 상승할 것이기 때문"이라고 바라봤다. 황 연구원은 “해저 케이블 등을 비롯해 신재생에너지 관련 수주도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고 덧붙였다.
올해 구리 가격은 미국 재정정책에 따른 수요 증가에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됐다.
황 연구원은 “미국이 중산층 재건을 위해 2월 중 경기 부양책과 함께 2조 달러 규모의 인프라정책을 발표한다”며 “인프라정책의 상당 부분은 신재생에너지, 5세대 이동통신(5G)로 구성되는 등 구리가 중심이 된 재정정책으로 전력선, 통신선 등 판매가격 상승에 영향을 줄 것”이라고 내다봤다.
신재생에너지 외에 기존 사업분야에서 수주 확대도 이어질 것으로 전망됐다.
황 연구원은 “LS의 별도기준 수주잔고 2조2700억 원 가운데 90%가 초고압 및 해저케이블 관련 수주”라며 “분산발전, 해상풍력발전 등 확대로 케이블 관련 수주 확대도 예상된다”도 바라봤다.
LS는 2021년에 연결기준으로 매출 12조1929억 원, 영업이익 5788억 원을 낼 것으로 예상됐다. 지난해보다 매출은 16.7%, 영업이익은 61.7%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상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