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C녹십자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GC녹십자는 혈액제제 공급을 조절하며 수익성을 높일 것으로 전망됐다.
선민정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10일 GC녹십자 목표주가를 기존 36만5천 원에서 50만 원으로 높여 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9일 GC녹십자 주가는 44만2천 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선 연구원은 “GC녹십자는 앞으로 알부민과 면역글로불린(IVIG) 제제 공급을 적절히 조율하면서 매출총이익률을 높이는 전략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GC녹십자는 혈액으로 알부민과 면역글로불린 제제를 만드는데 특히 면역글로불린 제제 생산을 늘리면 이익률이 낮아지는 것으로 파악된다.
선 연구원은 GC녹십자가 2020년 3분기까지는 국내 독감백신 매출 호조에 힘입어 2019년보다 높은 매출총이익률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여기에 GC녹십자가 면역글로불린 제제 수출을 인위적으로 조절했던 점도 매출총이익률을 높이는 데 영향을 끼친 것으로 바라봤다.
하지만 4분기에는 브라질 정부의 요청으로 면역글로불린 제제 수출이 45.5% 늘어나면서 4분기 마진율은 크게 감소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밖에 선 연구원은 올해 GC녹십자가 감염병 대비 혁신연합(CEPI)과 계약한 코로나19 백신 약 5억 도스를 위탁생산(CMO)해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내다봤다.
GC녹십자는 2021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1조6977억 원, 영업이익 1107억 원을 거둘 것으로 전망됐다. 2020년보다 매출은 12.9%, 영업이익은 120.5% 증가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최영찬 기자] [비즈니스포스트 최영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