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화학·에너지

금호석유화학 작년 영업이익 급증, 합성고무와 NB라텍스 수요 덕분

성보미 기자 sbomi@businesspost.co.kr 2021-02-09 17:39:12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금호석유화학이 합성고무와 NB라텍스사업 호조에 힘입어 지난해 영업이익이 대폭 늘었다.

금호석유화학은 2020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4조8095억 원, 영업이익 7421억 원을 거둔 것으로 잠정집계됐다고 9일 밝혔다. 2019년보다 매출은 3.06% 줄었지만 영업이익은 103.09% 급증했다.
 
금호석유화학 작년 영업이익 급증, 합성고무와 NB라텍스 수요 덕분
▲ 문동준 금호석유화학 대표이사 사장.

특히 지난해 4분기 실적이 좋았다.

매출은 1조3695억 원, 영업이익은 2751억 원을 거둔 것으로 잠정집계됐다. 2019년 4분기보다 매출은 15.9% 늘고 영업이익은 1686.4% 급증했다.

같은 기간 합성고무부문에서 매출 5702억 원을 거뒀다. 3분기보다 33.16% 늘었다. 

타이어용 범용고무와 NB라텍스 수요 증가에 힘입어 직전 분기보다 수익성이 개선됐다고 금호석유화학은 설명했다.

2021년 1분기에는 원재료로 쓰이는 부타디엔(BD) 시장가격이 역내 신규공장 가동으로 낮게 유지되고 전방산업인 타이어와 위생용품 등의 수요 호조가 지속될 것으로 금호석유화학은 내다봤다.

합성수지부문에서는 지난해 4분기 매출 3310억 원을 냈다. 지난해 3분기와 비교해 15.41% 증가했다.

금호석유화학은 지난해 4분기 가전제품과 자동차에 들어가는 아크릴로니트릴부타디엔스티렌(ABS)의 견조한 수요로 수익성을 확보했지만 원재료로 쓰이는 스티렌모노머(SM) 가격의 변동폭이 확대돼 직전 분기보다 폴리스티렌(PS)의 수익성이 감소됐다고 분석했다.

2021년 1분기에는 전방산업인 가전제품과 자동차의 수요 호조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됐으며 스티렌모노머는 역내 정기보수와 미국 가격 강세에 따른 물량 유입 감소로 시장가격이 오를 것으로 예상됐다. 

다만 에너지부문은 지난해 4분기 전기판매단가(SMP) 하락으로 매출과 수익성이 모두 감소했다. 올해 1분기에는 전기판매가격이 올라 매출과 수익성이 개선될 것으로 바라봤다.

연결자회사 금호피앤비화학의 페놀유도체는 역내 공급부족으로 수익성이 증대됐다. 2021년 1분기에도 전방산업 수요 증가로 수익성 개선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됐다.

금호석유화학은 부채비율을 2019년 말 72.6%에서 2020년 말 59.7%로 낮춰 재무구조를 개선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성보미 기자]

최신기사

엔비디아 실적 발표 앞두고 목표주가 상향 행렬, 중국 수출 재개는 '금상첨화'
DB투자 "삼성전자 2분기 저점으로 반등, HBM3E 12단 통과는 9월 말 이후"
[김재섭의 뒤집어보기] '체신마피아'가 개인정보보호위를 '과기정통부 2중대'로 만들고 ..
삼성증권 "CJCGV, 국내 극장가 보릿고개에 CGI홀딩스 불확실성 커졌다"
SK증권 "CJ올리브영 실적 개선, 지분 51.1% 보유 CJ 배당수입 증가 기대"
[특별기고] 제조업 부흥 없이 인구 감소 문제 해결이 가능할까
유안타증권 "일동제약 비만 약 초기 임상 안전성 확인, 후속 임상 지켜봐야"
유안타증권 "농심 기대보다 더딘 실적 회복, 툼바 확장은 아직 제한적"
메리츠증권 "LG생활건강 실적 회복 시급, 사업구조 개선이 관건"
소프트뱅크 인텔 주식 20억 달러 매입, 손정의 "미국 반도체 제조업에 기여"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