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현호 한국항공우주산업 대표이사 사장(왼쪽)이 8일 대전 한국과학기술원에서 신성철 한국과학기술원 총장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한국항공우주산업> |
한국항공우주산업(KAI)과 한국과학기술원(KAIST)가 위성분야 협력을 강화한다.
한국항공우주산업은 8일
안현호 대표이사 사장이 대전 한국과학기술원을 방문해 신성철 한국과학기술원 총장, 권세진 한국과학기술원 인공위성연구소장과 위성분야 공동연구 방안 등을 논의했다고 9일 밝혔다.
안현호 사장은 “중형과 대형, 초소형과 소형 위성기술의 융복합을 통해 미래 우주사업 솔루션을 제시하고 뉴스페이스시대의 주역이 되겠다”고 말했다.
신성철 총장은 “세계 우주시장에 도전할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양 기관의 협업을 튼실히 하겠다”고 말했다.
안 사장과 신 총장은 한국항공우주산업과 한국과학기술원의 공동연구를 통해 시장을 선도할 수 있는 미래기술을 확보하고 우수인력을 양성·채용할 수 있는 선순환 구도를 구축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한국항공우주산업은 미래 신규수요 창출을 위한 선행연구 재원 등을 지원한다. 한국과학기술원은 과제 참여를 통해 미래 인재를 기르고 우수인력 채용도 연계한다.
안 사장과 신 총장은 이외에도 한국항공우주산업의 자본과 한국과학기술원의 연구역량을 결합해 연구소기업을 설립하는 방안 등 사업 다각화를 위한 구체적 의견도 나눴다.
한국항공우주산업은 중대형위성 설계부터 조립과 시험능력을 갖춘 국내 최대 민간 우주업체, 한국과학기술원은 소형위성 개발과 제작능력을 보유한 대학으로 미래 우주산업에서 시너지가 발생할 수 있다는 기대를 받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한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