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보미 기자 sbomi@businesspost.co.kr2021-02-09 11:3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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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이노베이션의 소재 자회사 SK아이이테크놀로지가 국내사업장에서 필요한 전력을 모두 재생에너지로 생산한 전기로 충당한다.
SK아이이테크놀로지는 이달 초 한국전력의 ‘녹색프리미엄’ 입찰에 참여해 8일 최종 낙찰을 받았다고 9일 밝혔다.
▲ 노재석 SK아이이테크놀로지 대표이사 사장.
녹색프리미엄은 한국전력에서 운영하는 재생에너지 전기 구매 프로그램이다. 한국전력은 이를 통해 태양광, 풍력, 수력 등 재생에너지로 생산한 전력을 낙찰자에게 공급한다.
SK아이이테크놀로지는 친환경 전기를 충청북도 증평과 청주에 위치한 리튬이온배터리 분리막(LiBS) 공장 등 국내 사업장에서 사용한다.
SK아이이테크놀로지는 ‘환경에 도움이 되도록 운용한다’는 그린밸런스 2030 전략에 따라 자발적으로 100% 친환경 전기를 사용한다고 설명했다.
SK아이이테크놀로지는 앞으로 해외 사업장에서도 순차적으로 친환경 전력 도입을 진행하기로 했다.
SK아이이테크놀로지는 녹색 프리미엄 요금제 외에도 온실감스 감축을 인정받을 수 있는 재생에너지 인증서 구매와 재생에너지 생산자와 직접 계약을 맺는 전력구매계약 등도 추진할 계획을 세웠다.
SK아이이테크놀로지는 지난해 11월 SK그룹의 7개 계열사와 ‘기업이 사용하는 전력 100%를 재생에너지로 충당하자’는 글로벌 캠페인 RE100 가입을 선언했으며 올해 3월 안에 가입절차를 마칠 것으로 전망했다.
노재석 SK아이이테크놀로지 대표이사 사장은 “환경문제를 개선할 수 있는 제품을 만들고 제품을 생산하는 과정에서도 친환경화를 이루기 위한 실천적 ESG경영에 힘쓰겠다”며 “차별화한 기술력과 생산능력을 바탕으로 산업 생태계 조성에 기여하면서 세계 시장을 주도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성보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