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금융  금융

SK바이오사이언스, 코로나19 백신 도입 맞물려 공모주 열기 불지핀다

박안나 기자 annapark@businesspost.co.kr 2021-02-08 15:56:09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SK바이오사이언스가 올해 특대어급 공모주 첫 주자로 나서며 기업가치도 치솟을 것으로 보인다. 

올해 공모주시장은 SK바이오팜, 크래프톤, 카카오뱅크, LG에너지솔루션 등 쟁쟁한 스타 공모주 후보들이 줄줄이 대기하고 있는데 SK바이오사이언스는 백신 관련주로 흥행 열기가 뜨거울 것으로 예상된다. 
 
SK바이오사이언스, 코로나19 백신 도입 맞물려 공모주 열기 불지핀다
▲ SK바이오사이언스 공모를 시작으로 투자자들의 공모주를 향한 선호도가 더욱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8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코로나19 백신 위탁생산(CMO) 회사인 SK바이오사이언스가 국내 백신 도입시기와 맞물려 기업공개(IPO)를 진행하는 데 따라 투자매력도가 한층 더 높아질 수 있다는 시선이 나온다.

올해 공모주시장 열기는 그 어느 때보다 뜨거울 것으로 기대되고 있는데 SK바이오사이언스가 공모주 열풍의 첫 포문을 열 주자로 꼽힌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5일 금융당국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했다.

4일 한국거래소가 상장 예비심사신청서를 승인하고 바로 다음날 증권신고서를 제출하며 기업공개에 속도를 내고 있는 것이다.

SK바이오사이언스가 위탁생산을 맡은 영국 제약회사 아스트라제네카의 코로나19 백신이 곧 국내에 공급되는 만큼 백신 관련주를 향한 투자심리가 달아오른 때를 놓치지 않으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방역당국은 이달 안에 75만 명이 접종할 수 있는 분량의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국내에 공급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SK바이오사이언스가 증권신고서를 제출한 5일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중앙약사심의위원회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허가해도 좋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밝히기도 했다.

국내에 도입되는 아스트라제네카의 코로나19 백신을 SK바이오사이언스가 생산하는 만큼 SK바이오사이언스의 기업가치가 더욱 높아질 가능성도 있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3월4일부터 5일까지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실시하고 3월9일~10일 이틀 동안 공모청약을 진행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SK바이오사이언스의 공모가 희망범위는 4만9천~6만5천 원으로 공모규모는 최소 1조1245억 원에서 최대 1조4917억 원에 이른다.

SK바이오사이언스가 백신 관련주로 주목받아 투자자들의 관심이 더욱 뜨거워진다면 희망범위를 넘어서는 수준에서 공모가가 결정될 수도 있다. 공모규모 또한 예상치를 뛰어 넘게 된다.

SK바이오사이언스 주식은 장외주식시장에서 투자자들로부터 이미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비상장주식거래 플랫폼을 운영하는 두나무에 따르면 SK바이오사이언스는 지난 1월 한 달 동안 비상장주식시장에서 관심종목 추가 및 조회수 순위 3위에 올랐다. 1위는 카카오뱅크, 2위는 크래프톤으로 나타났다.

SK바이오사이언스가 대어급 기대주 가운데 첫 주자로 공모에 나서는 데 따른 효과를 누릴 수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다른 대어급 주자와 공모일정 등이 겹치지 않아 투자자들의 수요가 분산되지 않고 집중될 수 있기 때문이다.

올해 기업공개시장에는 상장을 준비하고 있는 조 단위 공모규모의 대어급 주자들이 그 어느 때보다 많다. 이에 공모주 열풍도 거셀 것으로 전망된다.

기업가치가 수십조에 이를 것으로 기대되는 크래프톤(20조~40조 원)과 카카오뱅크(6조~40조 원), LG에너지솔루션(40조~100조 원) 등 초대어급 주자들도 대기하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박안나 기자]

최신기사

미국 'AI 데이터센터발 전력난' 이미 현실화, 빅테크 대책 마련 다급해져
E1 'LNG 사업' 확장 박차, 구자용 종합 에너지기업 도약 발판 마련한다
이재명 '전기료 인상' 시사에 반도체·디스플레이 화들짝, 전력 직접구매·자체 발전 늘린다
플랜1.5 "대통령이 지시한 기후대응, 배출권 100% 유상할당해야 달성가능"
현대엔지니어링 수익성 회복에도 불안, 주우정 추가 비용 불확실성 '촉각'
국토부 김윤덕 "늦어도 9월 초 주택공급책 발표, 3기 신도시 속도감 중요"
유엔글로벌콤팩트 ESG 간담회, "지속가능 경영은 기업 성공에 필수적"
차우철이 일군 롯데GRS 실적 고공행진, 롯데그룹 핵심 CEO로 위상 커진다
[현장] 환경단체 vs. 산림업계 갑론을박, "바이오매스는 재생에너지인가"
롯데건설 재무건전성 관리 '청신호', 박현철 PF 우발부채 '여진' 대응 총력전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