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륜차 제조 전문회사인 KR모터스 주가가 장 초반 상한가를 달리고 있다.
KR모터스가 전기이륜차회사 그린모빌리티의 지분을 인수해 최대주주에 오르면서 시너지효과를 낼 것이라는 기대를 받고 있다.
8일 오전 9시52분 기준 KR모터스 주가는 직전 거래일보다 29.82%(263원) 급등한 1145원에 사고팔리고 있다.
이에 앞서 5일 KR모터스는 이사회를 열고 그린모빌리티 지분 50.9%를 약 22억 원에 취득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취득 주식 수는 29만3333주다.
KR모터스는 친환경 전기차(이륜, 삼륜)와 관련해 신기술을 보유한 회사에 투자하기 위해 지분을 취득하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그린모빌리티는 전기이륜차 등을 개발 및 생산하는 회사로 2012년 설립됐다. 2016년 12월에는 국내 기업 최초로 환경부의 전기이륜차 보조금 사업자로 지정되기도 했다.
정부는 2025년까지 한국판 그린뉴딜에 37조 원(국비 25조3천억 원) 규모의 사업비를 투자하기로 결정하고 온실가스 및 미세먼지 감축, 친환경 미래 모빌리티인 전기이륜차에 보조금 지원혜택을 강화하고 있다.
국내 전기이륜차시장 규모는 2018년 4700대 수준에 불과했지만 저탄소, 친환경 등의 관심 증가에 따라 2020년 1만5천 대로 200% 이상 성장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은주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