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준영 기자 peter@businesspost.co.kr2021-02-08 08:0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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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씨소프트 주식 매수의견이 유지됐다.
2021년 국내 최대 기대작인 블레이드&소울2가 4월 출시될 것으로 예상돼 실적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기대됐다.
▲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이사 사장.
안재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8일 엔씨소프트 목표주가를 140만 원,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유지했다.
직전 거래일인 5일 엔씨소프트 주가는 97만6천 원에 거래를 마쳤다.
안 연구원은 "블레이드&소울2는 전작인 ‘리니지M’, ‘리니지2M’과는 또 다른 매력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한다"며 "리니지 시리즈보다 가볍게 즐길 수 있고 젊은층과 모바일 이용자를 겨냥해 만든 게임이라는 점에서 범용적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로 자리잡을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블레이드&소울2는 2월9일 예약가입을 받기 시작한다. 일반적으로 예약가입 기간이 70일에서 80일 정도 소요되기 때문에 블레이드&소울2는 4월 안에 출시될 것으로 예상된다.
안 연구원은 "엔씨소프트의 게임 3종(블레이드&소울2, 리니지M, 리니지2M) 모두가 국내 앱스토어 매출 순위 1~3위를 차지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실적이 늘어나고 주가도 오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엔씨소프트는 2021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3조1640억 원, 영업이익 1조2620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20년 실적 추정치보다 매출은 31%, 영업이익은 53% 늘어나는 것이다.
엔씨소프트는 2020년 4분기 매출 5613억 원, 영업이익 1567억 원을 거뒀다. 직전 분기 실적보다 매출은 4.1%, 영업이익은 28% 감소한 수치다.
안 연구원은 "엔씨소프트의 4분기 실적은 부진했지만 리니지M의 매출이 유지되고 있고 리니지2M과 아이온의 매출이 회복됐다"며 "엔씨소프트가 게임 관리능력이 뛰어나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판단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박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