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선 키움증권 연구원은 8일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목표주가를 4만4천 원에서 6만 원으로 높여잡고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유지했다.
직전 거래일인 5일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주가는 4만5050원으로 거래를 끝냈다.
김 연구원은 “최근 미국 반덤핑 관세 부과 등의 우려에도 불구하고 주요 시장에서 효과적 판매전략에 기반한 매출 호조세가 올해에도 이어질 것”이라며 “중국, 미국, 유럽 등 주요 시장에서 10% 이상의 매출 증가가 전망되며 고인치 타이어 비중도 늘어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는 전기차시장에서도 빠른 대응을 통해 존재감을 높여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김 연구원은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는 주요 전기차업체 및 폴크스바겐 등 선도업체 주요 모델용 제품 공급을 기반으로 전동화 추세에 빠르게 대응하고 있다”며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의 신차용 타이어(OE타이어) 판매 가운데 전기차 비중은 2020년 3%에서 2021년 6%로 확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는 2021년에 연결기준으로 매출 7조1510억 원, 영업이익 7789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20년보다 매출은 10.7%, 영업이익은 23.9% 늘어나는 것이다.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는 2020년 4분기에 시장 기대치를 웃도는 실적을 낸 것으로 평가됐다.
2020년 4분기에 연결기준으로 매출 1조7677억 원, 영업이익 2276억 원을 냈다. 2019년 4분기보다 매출은 6.2%, 영업이익은 94.2% 늘었다.
김 연구원은 “국내에서는 신차용 타이어와 교체용 타이어(RE) 모두 2019년 4분기보다 판매가 소폭 부진했지만 고인치 타이어 위주로 제품 구성이 개선되면서 경쟁사보다 양호한 실적을 낼 수 있었다”며 “중국에서는 신차용 타이어와 교체용 타이어 모두 양호했으며 유럽, 북미에서도 교체용 타이어의 매출이 눌어났다”고 바라봤다. [비즈니스포스트 윤휘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