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시민과경제  경제일반

산업연구원 "중국진출 기업 중 절반은 작년 실적감소 자체적 추정"

윤종학 기자 jhyoon@businesspost.co.kr 2021-02-07 18:01:11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산업연구원 "중국진출 기업 중 절반은 작년 실적감소 자체적 추정"
▲ 중국진출 기업 경영실적 전망. <산업연구원>
중국에 진출한 한국 기업들이 경영환경 악화로 지난해 실적이 감소했을 것이라는 실태조사가 나왔다. 

산업연구원은 대한상공회의소 베이징사무소, 중국한국상회와 함께 지난해 9∼11월 480곳 기업을 대상으로 실시한 '중국진출 기업 경영환경 실태조사' 보고서를 7일 발표했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2020년 매출이 2019년보다 감소할 것이란 응답은 54.6%였다. 크게 감소할 것이라는 응답은 34.4%에 이르렀다.

2020년 영업이익이 2019년보다 줄 것이란 응답도 52.5%(크게 감소 33.5%, 감소 19.0%)로 나타났다.

기업들은 매출 감소의 원인으로 현지 수요 부진, 현지 경쟁 심화, 코로나19, 수출수요 부진 등을 꼽았다.

현지 수요 감소 및 경쟁 심화 외에도 인력난이 심화되며 경영상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기업들의 가동률을 살펴보면 가동률이 80% 이상인 기업은 25.6%, 가동률 60∼80%는 31.9%, 가동률 40∼60%는 28.5%였다. 기업 10곳 가운데 4곳의 가동률이 60%에 못미치는 것으로 집계됐다.

중국진출 기업들의 58.6%는 앞으로 중국의 대내 환경이 악화할 것으로 내다봤다. 중국 정부의 정책(규제), 생산비용의 상승, 수요시장의 변화, 불공정경쟁 순으로 우려가 컸다.

글로벌 대외환경의 변화 가운데 민감한 사항으로는 코로나19, 미중 갈등, 한반도 이슈 등을 꼽았다. [비즈니스포스트 윤종학 기자]

최신기사

황주호 "한수원 폴란드 원전 사업에서 철수", 웨스팅하우스와 불공정 계약 의혹 확산
경제부총리 구윤철 "대주주 양도세 심사숙고" "노란봉투법안 우려 최소화"
내란 특검, '단전·단수 지시 의혹' 이상민 전 행전안전부 장관 구속기소
대통령실 웨스팅하우스와 불공정 협정 진상 파악 나서, 민주당 "윤석열 정부 매국행위"
사망보험금 55세부터 연금처럼 수령 가능, 금융위 '사망보험금 유동화' 추진
로이터 "엔비디아 중국에 블랙웰 기반 AI 반도체 샘플 공급 임박, HBM 탑재"
[19일 오!정말] 민주당 김병주 "국민 알 권리를 위해 윤석열 체포영장 집행 무산 과..
[오늘의 주목주] '웨스팅하우스와 불공정 협정 논란' 두산에너빌리티 8%대 급락, 코스..
한은 총재 이창용 "하반기 내수 중심 경제 회복세 지속" "트럼프 관세 불확실성은 여전"
나이스신용평가 "포스코이앤씨 안전사고 관련 부담, 사업경쟁력·수익성 악화"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