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하이마트 주식 매수의견이 유지됐다.
대형가전 고급화로 실적 증가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됐다.
이진협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5일 롯데하이마트 목표주가를 5만 원,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했다.
롯데하이마트 주가는 4일 3만9500원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이 연구원은 “코로나19로 가전제품의 고급화가 빠르게 진행된 것은 백화점의 명품 매출이 급성장하는 것과 같은 맥락에서 이해할 수 있다”며 “가전제품의 고급화가 변화된 소비 트렌드 확산에 따라 꾸준히 나타날 수 있다”고 내다봤다.
롯데하이마트는 대형가전 고급화로 2019~2020년 크게 부진했던 에어컨 매출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됐다.
고급화된 최신 에어컨은 가격이 높기 때문에 롯데하이마트 전체 매출에 미치는 영향도 크다.
비효율점포 정리로 수익성도 좋아질 것으로 전망됐다.
이 연구원은 “올해 15개 점포를 폐점하며 비효율점포 구조조정을 지속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구조조정에 따른 비용 절감효과는 올해도 이어질 수 있다”고 바라봤다.
롯데하이마트는 올해 별도기준으로 매출 4조2048억 원, 영업이익 2107억 원을 낼 것으로 예상됐다. 지난해보다 매출은 3.8%, 영업이익은 30.8%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감병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