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타이어 노사가 2020년 임금 및 단체협약(임단협)을 타결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금호타이어 노사는 3일 진행된 본교섭에서 2020년 임단협 잠정 합의안을 도출했다고 밝혔다.
잠정 합의안은 5일과 6일 금호타이어 노동조합원 찬반투표에 붙여진다.
노사는 이날 본교섭에서 임금동결, 생산과 품질경쟁력 향상을 위한 격려금 100만 원 지급, 고용안정 보장, 미래비전에 관한 실천 합의, 통상임금 소송 해결 노력 등에 합의했다.
전국금속노동조합 금호타이어지회(금호타이어 노조)는 회사와 2020년 7월 상견례를 시작으로 2020년 임단협 교섭을 진행했지만 견해 차이를 좁히지 못하고 1월19일 교섭 결렬을 선언했다.
이후 1월28일 전체 조합원을 대상으로 쟁의행위 찬반투표를 실시했고 72.3% 찬성으로 합법적 쟁의권을 확보했다.
노조는 최근 사측이 일괄타결안을 제시하지 않으면 5일부터 이틀 동안 파업을 진행한다고 밝혔는데 이날 잠정 합의안을 도출하면서 파업계획을 철회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한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