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법농단 연루 법관 탄핵 여론조사. <리얼미터> |
사법농단 연루 법관 탄핵과 관련한 찬반여론이 팽팽하게 맞서는 것으로 조사됐다.
여론 조사기관 리얼미터는 사법농단에 연루된 임성근 부산고법 부장판사 탄핵소추 여부에 찬성한다는 응답이 44.3%, 반대한다는 응답이 45.4%로 나타났다고 3일 밝혔다.
잘 모르겠다는 응답은 10.3%였다.
지역별로 찬반이 크게 갈렸다.
광주·전라 지역에서는 찬성이 59.9%에 이르렀다. 반대는 27.9%에 그쳤다.
반면 대구·경북 지역에서는 찬성 18.1%, 반대 61.4%로 나타났다.
서울에서도 찬성 38.8%, 반대 51.3%로 반대한다고 응답한 사람이 더 많았다.
연령별로 살펴보면 30대(47.7%)와 40대(57.7%)는 찬성의견이 많았으나 20대(52.0%), 60대(54.4%)와 70세 이상(53.5%)에서는 반대의견이 더 많았다.
50대는 찬성 48.4%, 반대 44.9%로 비슷한 수준을 보였다.
이념 성향별로는 찬반비율이 갈렸다.
진보층에서는 찬성 67.8%로 찬성의견이 우세했지만 보수측에서는 반대 57.7%로 반대의견이 많았다.
지지하는 정당별로는 국민의힘 지지층에서 반대 응답비율(81.3%)이 크게 높았다. 반대로 민주당 지지층에서는 찬성의견(74.8%)이 반대의견을 웃돌았다. 무당층에서는 찬성 34.4%, 반대 35.9%였다.
이번 조사는 전국 만18세 이상 9155명을 대상으로 2월2일 실시됐다. 신뢰 수준 95%에 표본 오차 ±4.4%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리얼미터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박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