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박병열, 농산물 당일배송 '헬로네이처'로 44억 투자받은 비결

이계원 기자 gwlee@businesspost.co.kr 2015-12-30 16:28:48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헬로네이처를 한국의 아마존 프레시로 만들겠다.”

박병열(30) 헬로네이처 대표가 늘 강조하는 말이다. 아마존 프레시는 미국 전자상거래업체 아마존이 월마트에 도전하기 위해 추진하고 있는 신선식품 당일배송 서비스를 말한다.

  박병열, 농산물 당일배송 '헬로네이처'로 44억 투자받은 비결  
▲ 박병열 헬로네이처 대표.
친환경 신선식품 직거래 온라인몰인 헬로네이처가 GS홈쇼핑과 패스트트랙아시아로부터 25억 원을 투자유치하는 데 성공했다고 30일 밝혔다.

지난해 소프트뱅크벤처스와 미래에셋벤처투자 등으로부터 19억 원을 투자받은 데 이은 것이다.

박 대표는 이번 투자자금으로 물류시스템을 확보하기로 했다. 서울 8개 구에 시범적으로 진행해온 직접배송 서비스를 서울 전역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박 대표는 “주문 당일 수확한 신선식품을 배송하는 시장은 거대한 성장 잠재력을 지녔지만 아직 제대로 운영되는 곳은 없다”며 “헬로네이처는 4년 동안 안정적으로 전국 배송을 할수 있는 물류시스템을 구축했다”고 말했다.

박 대표는 포항공대 산업공학과를 졸업하고 소셜커머스 쿠팡에서 사업기획팀장으로 재직하다가 2012년 헬로네이처를 세웠다.

박 대표는 창업 첫해에 7억 원의 매출을 올렸다. 그는 ‘마트에서 5일 전에 딴 방울토마토를 판매하는 것과 달리 헬로네이처는 믿을 수 있는 농가에서 주문 당일 새벽에 딴 채소와 과일을 신선하게 배송한다’는 전략을 내세워 고객의 호응을 이끌었다.

박 대표는 직접 발품을 팔아 800여 개 생산농가와 네트워크를 구축했다. 그 결과 헬로네이처는 지난해 매출 30억 원을 냈다.

헬로네이처는 산지 시세를 반영해 바로 바로 가격을 조정한다. 생산자와 판매자, 소비자 모두 ‘윈윈’하는 방식을 경영철학으로 앞세운다.

헬로네이처는 올해 1천여 개의 상품을 갖추게 되면서 일반 산지직송 서비스에서 ‘온라인 장보기’ 서비스로 사업영역을 넓혔다. 헬로네이처의 온라인 장보기 서비스는 매출이 연초보다 현재 10배 이상 증가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계원 기자]

최신기사

LG에너지솔루션 2분기 영업이익 152% 증가, AMPC 제외하고도 6개 분기만 흑자 전환
8년만에 흑자 전환한 케이조선, 새 주인 찾기 매각 절차 돌입
비트코인 시세 부진에도 '알트코인 시즌' 힘 잃어, 미국 규제 불확실성 부각
LG에너지솔루션 "2차전지 시장 변동성 진정 국면, 하반기 의미 있는 수익성 개선 전망"
SK하이닉스 'HBM 호황' 증명에 마이크론도 후광 효과, 삼성전자 점유율 추격
삼성전자 최원준 사장 "갤럭시S26에 '엑시노스2600' 탑재 평가중, 애플 폴더블폰 ..
LG엔솔 중국 야화그룹과 모로코 리튬 공장에 8400억 투자, "배터리 허브 노려"
중국 '엔비디아 5060 수준' 고성능 그래픽카드 개발, SMIC 6나노 활용 추정
삼성전자, 슬림 하드웨어 혁신 '갤럭시Z폴드·플립7' 국내 출시
민주당 정책위의장 진성준 "정부는 배당소득세제 개편 신중하게 접근해야"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