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중공업·조선·철강

케이조선 작년 8년 만에 흑자전환, 새 주인 찾기 매각 절차 돌입

박도은 기자 parkde@businesspost.co.kr 2025-07-25 11:35:50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비즈니스포스트] 중견 조선사 케이조선(옛 STX조선해양)이 본격적인 매각 절차에 돌입했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케이조선의 최대주주인 연합자산관리(유암코)·KHI 컨소시엄은 최근 삼일PwC를 매각 주관사로 선정하고 본격적인 매각 작업에 착수했다.
 
케이조선 작년 8년 만에 흑자전환, 새 주인 찾기 매각 절차 돌입
▲ 25일 업계에 따르면, 케이조선의 최대주주인 연합자산관리(유암코)·KHI 컨소시엄은 최근 삼일PwC를 매각 주관사로 선정하고 본격적인 매각 작업에 착수했다. <연합뉴스>

유암코 컨소시엄은 2021년 2500억원에 케이조선을 인수한 이후 약 4년 만에 투자금 회수에 나선다. 

컨소시엄 측은 오는 8월 말까지 매도자 실사를 마친 뒤, 9월부터 투자설명서(IM)를 배포한다. 

올해 안으로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하는 것이 목표다.

케이조선은 1967년 동양조선주식회사로 설립돼 2001년 STX그룹에 편입되면서 성장 가도를 달렸다. 

한때 수주잔량 기준 세계 4위 조선사에 오르기도 했지만,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유동성 위기에 빠지며 법정관리와 채권단 관리를 거쳤다.

유암코 컨소시엄 인수 이후 케이조선은 구조조정과 생산 안정화, 원가절감 노력을 이어오며 체질 개선에 나섰고, 지난해 마침내 8년 만에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2024년 매출은 9347억 원, 영업이익 112억 원, 당기순이익 425억 원을 기록했으며, 전년 대비 매출은 32% 늘었다. 올해 1분기에도 매출 2856억 원, 영업이익 127억 원을 거두며 실적 개선세를 이어가고 있다.

업계에선 케이조선의 몸값을 약 5천억 원대로 추정하고 있다. 현재까지 인수 의사를 공식적으로 밝힌 기업은 없지만, 잠재적 인수 후보로는 한화그룹, HD현대그룹, KG그룹, KBI그룹, 동국제강 등이 물망에 오르고 있다.

케이조선은 중형 석유화학제품운반선(PC선) 등 친환경 선박을 주력으로 하고 있으며, 국제해사기구(IMO)의 환경 규제 강화에 따라 선박 교체 수요가 꾸준히 유지될 것으로 전망된다. 박도은 기자

최신기사

르노코리아 올해 임금협상 무파업 타결, 노조 찬반투표 55.8% 찬성 가결
두산 2분기 영업이익 3578억 내 6.3% 늘어, 두산에너빌리티 실적 호조 영향
효성 2분기 영업이익 991억 내 160% 증가, 효성중공업 역대 최대 실적
포스코이앤씨 개포우성4차 재건축 출사표, "도곡에 오티에르 랜드마크를"
한미약품 2분기 매출 3163억으로 4% 감소, 영업이익 604억으로 4% 증가
김성태 기업은행 영업점장 회의, "하반기 최우선 과제는 중소기업 지원 확대"
효성화학 2분기 영업손실 90억으로 적자 대폭 줄어, 매출 6170억 3.3% 증가
SK디스커버리 중간배당으로 1주당 500원, 배당총액 92억 규모
함영주 하나금융 회장 연임 이유 증명, 이익체력 키우며 올해 순이익 4조 겨냥
우리금융지주 상반기 순이익 1조5513억 내 12% 감소, 주당 200원 분기배당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