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처셀이 코로나19에 감염돼 폐렴 등을 겪는 환자를 치료하기 위해 개발하는 줄기세포 치료제의 국내 임상시험이 무산됐다.
네이처셀은 식품의약품안전처가 2일 줄기세포 치료제 아스트로스템-V의 국내 임상1/2a상 시험계획을 반려했다고 3일 공시했다. 네이처셀은 식약처에 임상시험계획을 재신청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아스트로스템-V는 네이처셀이 코로나19 감염에 따른 페렴 및 폐 손상을 치료하기 위해 개발하는 동종 지방유래 중간엽 줄기세포를 활용한 줄기세포 치료제다.
네이처셀은 2020년 11월3일 식약처에 아스트로스템-V의 임상1/2a상 시험계획서를 제출한 뒤 식약처로부터 임상시험계획에 관한 자료보완 요청을 받고 관련 자료를 제출했다.
하지만 일부 항목의 자료가 충분하지 않다는 이유로 식약처가 임상시험계획을 반려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네이처셀은 2020년 8월13일 미국 식품의약국(FDA)로부터 동일한 내용으로 아스트로스템-V의 임상1/2a상 시험계획을 승인받았기 때문에 미국 임상에 전념하겠다고 밝혔다. [비즈니스포스트 최영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