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C현대산업개발이 설 명절을 앞두고 협력사 자금난 해소를 위한 금융지원방안을 마련했다.
HDC현대산업개발은 공사대금 지급일자를 3일 앞당겨 9일부터 1월 공사대금 약 2천억 원을 현금으로 조기에 지급한다고 2일 밝혔다.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협력사를 위한 특별 금융지원도 시행한다.
HDC현대산업개발은 4일 17개 협력사에 30억 원을 무이자로 대여한 뒤 향후 지원범위를 넓혀간다는 계획을 세웠다.
금융지원에 더해 협력사 임직원을 위한 교육지원 프로그램 ‘HDC상생캠퍼스’도 새롭게 운영한다.
HDC상생캠퍼스는 HDC현대산업개발 등록 협력사 임직원이라면 누구나 수강할 수 있다.
2월에 수강 신청을 받아 3월부터 본격 운영되는데 관련 교육비는 HDC현대산업개발이 모두 지원한다.
HDC현대산업개발은 지난해 9월 공정상생팀을 출범하며 상생협력과 공정거래 강화에 힘을 쏟고 있다.
상생협력 프로그램에 관한 정보를 투명하게 공개하는 소식지 ‘동행’ 2호를 발행하고 이메일과 전자조달시스템을 통해 협력사에 전달했다.
동행 2호는 HDC현대산업개발의 공정거래와 상생활동에 관한 최신 소식, 2021년 1분기 입찰 일정, 하도급 관련 운영지침 등 협력사에 실질적 도움이 될 수 있는 정보들을 담았다.
권순호 HDC현대산업개발 대표이사 사장은 “올해 공정거래 및 상생협력을 더욱 강화해 신뢰받고 존중받는 기업으로 거듭나고자 한다”며 “적극적 지원정책으로 혁신적이고 우수한 협력사 육성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감병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