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건설

SK건설, 우즈베키스탄 화력발전소 현대화사업 6억 달러 규모 수주

정용석 기자 yongs@businesspost.co.kr 2021-02-01 11:19:50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SK건설이 우즈베키스탄의 노후 발전소 현대화 프로젝트를 맡았다.

SK건설은 1월27일 우즈베키스탄 에너지부 및 투자대외무역부, 한국에너지공단과 '무바렉(Mubarek) 가스화력발전소 현대화 프로젝트'의 독점 사업개발권을 따냈다고 1일 밝혔다. 프로젝트 규모는 최대 6억 달러(약 6705억 원)다.
 
SK건설, 우즈베키스탄 화력발전소 현대화사업 6억 달러 규모 수주
▲ SK건설이 현대화 프로젝트를 맡은 우즈베키스탄 무바렉(Mubarek) 가스화력발전소 전경. < SK건설 >

안재현 SK건설 대표이사 사장, 김창섭 한국에너지공단 이사장, 셰르조드 호자예프 우즈베키스탄 에너지부 차관과 슈흐랏 바파예프 투자대외무역부 차관이 비대면 방식으로 계약을 체결했다.

계약에는 우즈베키스탄 정부가 발전소 생산전력을 25년 동안 의무적으로 구매한다는 내용과 발전에 필요한 연료를 무상공급한다는 내용이 포함됐다.

안재현 사장은 "SK건설의 친환경 기술력과 경험을 바탕으로 한국에너지공단, 우즈베키스탄 정부와 협력해 성공적으로 사업을 수행하겠다"며 "한국과 우즈베키스탄의 경제무역 협력관계에도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우즈베키스탄 수도 타슈켄트에서 남서쪽으로 520km 떨어진 무바렉 지역의 노후 발전소를 현대화해 친환경 발전소로 바꾸는 사업이다. 무바렉 발전소는 1985년 상업운영을 시작한 60MW 규모의 열병합발전소다.

SK건설은 기존 발전소의 노후 설비를 개선하고 300~450MW급 규모의 친환경 발전소로 증설해 전력 공급능력을 늘린다.

단위전력당 온실가스 배출을 30% 이상 줄이고 전력생산 도중 발생한 온수는 인근 농업단지의 온실에 에너지원으로 공급한다.

SK건설은 이번 사업의 개발사업자(디벨로퍼)로서 사업 확보, 금융조달, 투자, 운영 등을 맡는다.

EPC(설계·조달·시공)는 역량 있는 국내외 기업에 맡기고 발전소 운영은 국내 발전 운영기업 가운데 선정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SK건설 관계자는 "노후 발전소를 친환경 스마트발전소로 개조하고 디지털 트윈(현실 속 발전소를 가상 컴퓨터 시스템으로 그대로 구현하는 기술)을 적용해 운영하는 표준사업모델도 완성했다"며 "이를 통해 기존 부지와 송전망은 그대로 활용하면서 발전 효율을 높이고 공해물질 배출을 줄였다"고 설명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정용석 기자]

최신기사

키움증권 "달바글로벌 해외 성장 지속, 보호예수 물량으로 단기 조정 불가피"
인텔 반도체 회복에 트럼프 지원 '무용지물' 평가, 경영 개입 리스크도 부각
[오늘의 주목주] '원전 논란 지속' 두산에너빌리티 3%대 하락, 코스닥 와이지엔터 5..
키움증권 "에이피알 외형 성장과 수익성 확실, 글로벌 메가 브랜드로"
당정 경제성장전략 협의, "기업 형벌 합리화" "국민연금 스튜어드십코드 확대"
'웨스팅하우스 파동'에 증권가도 혼란, '이미 알던 건데?' vs '주권 상실' 이견
[20일 오!정말] 민주당 정청래 "검찰 스스로 수갑을 채우라"
경제부총리 구윤철 석화업계 자구노력 강조, "'버티면 된다' 인식으로 위기 극복 불가"
트럼프 삼성전자에 보조금 주는 대신 지분 요구 '발칵', 이재용 미국 투자 '이해득실'..
OCI홀딩스 미국 태양광발전 세액공제 일몰에 수혜, 이우현 현지 공급망 확장 속도 내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