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신라 주식 매수의견이 유지됐다.
코로나19 백신 접종 이후 해외여행 수요가 뒷받침된다면 호텔신라가 중장기적으로 영업이익을 회복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됐다.
박상준 키움증권 연구원은 1일 호텔신라 목표주가를 10만 원,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각각 유지했다.
직전 거래일인 1월29일 호텔신라 주가는 8만9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박 연구원은 “호텔신라가 중장기적으로 영업이익을 회보하려면 해외여행 수요가 회복돼야 한다”며 “코로나19 백신 접종 이후 해외여행 재개시점이 호텔신라 주가의 반등시점과 강도에 중요하게 작용할 것이다”고 바라봤다.
최근 해외 선진국을 중심으로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시작되고 있고 한국도 2월 하순부터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계획하고 있다.
박 연구원은 “호텔신라는 고정비 감소, 면세점 및 호텔 수요 회복에 따른 실적 개선이 이뤄지는 가운데 중장기적으로 해외여행 재개에 따른 기초체력(펀더멘탈) 회복 기대감이 점차 강해질 것이다”고 내다봤다.
올해 1분기 면세점 수요 회보에 더해 알선수수료율 효율화, 리스사용권 자산상각비 감소효과가 나타나면서 2020년 4분기보다 영업이익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예상됐다.
호텔신라는 1분기 영업이익 22억 원을 거두며 흑자전환할 것으로 전망됐다. 2020년 4분기 연결기준으로 영업손실 352억 원을 낸 것으로 잠정집계됐다.
국내 하루 코로나19 확진자 수도 감소하고 있기 때문에, 호텔 투숙률도 점차 반등할 것으로 기대된다.
호텔신라는 2021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4조519억 원, 영업이익 831억 원을 낼 것으로 예상됐다. 2020년 잠정집계치보다 매출은 27.1% 늘고 영업이익은 흑자로 돌아서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고두형 기자]